'유해물질 안전관리 통합노출 평가사업단', 국비 63억 원 투입

국내 식품, 의약품 등에 함유된 인체 유해물질과 관련한 건강영향지표를 총괄 연구하는 국책 사업단 연구총괄수행기관에 단국대가 선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유해물질 안전관리 통합노출 평가사업단'을 발족하고 단국대 천안캠퍼스를 연구총괄수행기관에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단에는 단국대를 비롯해 주관연구기관에는 경희대, 중앙대, KIST, 세부연구 추진기관에는 서울대, 국립암센터 등 10개 기관 12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

사업단은 '유해물질 노출평가', '유해물질 노출인자 연구', '건강영향지표 연구', '유해물질 노출원 확인' 등 4개 연구 프로젝트(산하 1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며 2012년 말까지 국비 63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단은 앞으로 3년간 전 연령층의 모니터링 대상자 4000여명의 음식 섭취정도, 복용 의약품 및 한약재를 설문 조사한 뒤 혈액, 소변검사 등 체내 반응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예정이다.

권호장 사업단장(단국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은 "각종 의약품 및 식품의 유해성 여부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정부 보건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면 식품 의약품의 제조과정과 유통과정을 선진화시켜 국민건강을 획기적으로 보호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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