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등 1만명 규모, 1천 병상 병원 신축....2016년까지 개교 예정

중앙대(총장 박범훈)는 학문단위 재조정과 자원의 효과적 활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2일 오전 교내에서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이경재 국회의원, 이학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 2지구에 가칭 '중앙대 인천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새 캠퍼스 예정부지는 인천 검단 신도시 인근 지역으로 66만㎡(약 20만평) 규모다. 새 캠퍼스에는 대학병원을 포함해 교직원과 연구원 등 1만명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중앙대 유치를 위해 대학용지의 원형지 공급과 행·재정 등 적극 지원을 강구하기로 했다.

새 캠퍼스 예정부지 주변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검단신도시 '6개 구역 특화계획'에 따라 국제적인 수준의 상업업무 복합단지와 복합행정 콤플렉스, 친환경 에너지타운, 아시안게임 체육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인천시는 2016년까지 신도시 조성을 완료하고 중앙대 새 캠퍼스 입주도 이때까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새 캠퍼스에 입주하는 학문단위의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중앙대는 현재 진행 중인 학문단위 재조정 계획이 확정된 이후 'CAU2018+' 발전계획 등에 따라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새 캠퍼스에는 1천 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신축 계획도 포함됐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중앙대병원은 2천 병상 규모의 명실상부한 대학 종합병원으로 성장하고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의료관광 및 체험이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대학측은 전망하고 있다.

중앙대 박범훈 총장은 “이번 ‘인천 신 캠퍼스 조성계획’은 현재 진행 중인 하남캠퍼스와 동시에 진행되며, 인천과 하남 두 곳의 신규 캠퍼스가 조성되면 중앙대는 서울캠퍼스를 중심으로 동서로 3개의 캠퍼스를 지하철 9호선 등 동일한 교통망으로 연결, 운영하게 되어 대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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