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 대상, 만족도 높아

올해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각 대학들의 사전 교육 프로그램이 신입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단국대는 지난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죽전캠퍼스에서 '2010학년도 신입생 파운데이션 코스'를 진행한 결과 신입생들의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 165명을 대상으로 처음 마련됐다. 학생들은 영어읽기 6시간과 계열별 기초 수업 9시간 등 총 15시간의 수업을 들으면서 대학 생활의 첫 발을 내딛었다.

또 프리젠테이션 연습, 진로탐색, 리더십 프로그램과 시인 고은의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특히 학과 교수나 선배와의 만남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혜민(법학과 10학번)씨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왔는데 너무나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 깜짝 놀랐다"며 "특히 학과 교수님과 선배와 개인적인 상담 기회도 있어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이 대학 입학처 김경섭 입학전형팀장은 "처음으로 실시한 예비대학 코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입생들의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며 "내년에는 좀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정규 교육과정이 포함된 '불꽃 프로그램'을, 전북대는 멘토·멘티 결연을 위주로 한 '브릿지형 오리엔테이션', 부산대는 '2010 PNU 스텝업 프로그램' 등 대학별 특화된 사전 교육 프로그램이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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