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유치에 성공한 단국대가 향후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겠다면서 약학대학 청사진을 밝혔다.

장호성 총장은 26일 "신약개발분야의 창조적인 약학전문인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보건의료 전문인 양성을 위해 장기적으로 1000억 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는 우선 올해 말까지 285억 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6층 연면적 11,340㎡ 규모의 약학관을 신축하고 약용식물자원의 확보와 효율적 이용을 위해 42,975㎡ 규모의 약초원 두 곳을 세울 계획이다.

또 대규모 투자에 발맞춰 의학계열과의 학문 융합 분야도 활발해진다. 의대병원과 치대병원, 의대, 치대, 생명과학과 과학계열간 학문 융합 시스템을 도입해 의약바이오 클러스터 특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충남 유일의 부설 생명약학연구원과 종합임상시험연구원을 바탕으로 산업약사나 임상약사 배출에 중점을 둬 충남을 대표하는 약학교육 메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단국대 약학대학은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장학금을 받고 졸업시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무약국 지역약사 전형'과 '창의적 약과학자 전형' 등으로 신입생을 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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