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일반대학 3분의 1···70%가 직장인

사이버대가 2010학년도 2학기 학생모집에 본격 돌입했다. 학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19곳 중 영진사이버대학을 제외한 18곳이다. 한국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등 일부대학이 이미 6월부터 모집을 시작했으며, 서울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등 대학이 지난 14일부터, 부산디지털대 등이 오는 7월 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2학기 모집은 입학정원의 결원범위 내에서 모집인원을 정하기 때문에 학년이나 학과 별로 모집인원이 없는 곳도 있다. 아울러 대학별로 모집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한 후에 지원해야 한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 졸업자 또는 학점인정 기관에서 35학점,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사람은 각각 2학년과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4년제대 졸업자는 학사 편입도 가능하다.

원서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수능성적과 상관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적성평가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경희, 세종, 고려사이버대 등은 논술고사도 실시한다.

원격대학의 등록금은 총 등록금제인 오프라인 대학과는 달리 학생이 수강하는 학점 수에 따라 등록금이 달라진다. 보통 1학점당 6~8만원으로 18학점 신청 기준으로 한 학기당 108~144만원 정도로 일반 대학의 3분의 1 수준이다.

각 대학별로 직장인, 제휴업체 재직자, 직업군인, 재외국민 등 해당요건 충족 시 수업료를 감면해주거나 장애인, 기초수급대상자, 각종 특기자를 위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자신에게 해당되는 장학 내용이 있는지 확인한 후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원격대학은 평생교육시대를 맞아 고등교육의 사회적 비용 절감 및 전문인력의 재교육을 취지로 지난 2001년 처음 설립됐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인가한 원격대학은 총 19개교다. 고등교육법상의 사이버대학이 16곳, 나머지 3곳은 평생교육법상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분류된다. 학사학위과정(4년제)이 17곳, 전문학사학위과정(2년제)이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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