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립대들이 편입학과 공통 교양과정 제휴 등을 위한 연맹체 결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연합에 참여하는 대학은 토오코오대, 이쿄대, 이쿄외대 등이며 오는 4월 본격적인 협상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사립대 연맹 결성은 각 대학의 교류와 협력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참여 대학들은 앞으로 △박사 논문의 공동심사 △복수 대학 학위제 △보충 교육과정 설치 △학위 호환제도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문부성의 대학과에 의하면 대학 설치기준의 개정에 따라 올 4월부터 4년제 대학에서 졸업에 필요한 1백24단위 학과목 중 60개를 타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이 연합체는 이를 활용해 진로변경과 학제적 연구에 유연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45년 이후 일본 대학들은 성장 일변도의 길을 걸어왔으나 최근 +경제불황 등의 악재로 위기에 봉착해 있으며 국·공립대 독립행정 법인화로 교원들의 고용불안까지 겪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따라서 이번 사립대 연맹은 이 같은 시류를 극복하고자 마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이들 대학은 미래에 통합 될 것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을 설계 중이다. 이미 야마나시대와 야마나시의과대가 통합을 완료했으며 도립,사립대의 통합 등 각지에서 대학 재편을 향한 구상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간사이 지방에서도 46개 대학과 단기대학간의 학위호환제도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곳에는 또 일반인을 위한 「대학 컨소시엄 쿄토」가 +운영돼 6천명의 각 대학 학생들이 수강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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