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문부성의 대학심의회 특별위원회원회는 재수생이 전년도의 성적을 이용해 다시 대학 입시를 보는 안을 확정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재수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 안을 확정했다고 밝혔으며 이 +제도는 빠르면 2년 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수시 시험에 대해서는 1월과 12월에 치르는 안이 유력하다.

그리고 두 번의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지망 대학에 제출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안이 확정됨으로써 재수생들에게 상당한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예·체능계 학생의 경우 재수기간 중 실기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어 이들에게 특히 희소식이 될 것이다.

문부성 내부에서는 재수생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1차 시험은 '자격시험'의 성격이 강한 것이 사실이며 이것만으로도 고교 학습내용을 얼마만큼 파악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는 입장이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번 안에 대해 도쿄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외의 대학도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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