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성이 지난달 22일 자국내 대학의 재무상황 공개율을 조사해 +발표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반드시 공개해야 될 각 대학의 재무상황 공개 정도가 조사결과 예상보다 저조해 문부성이 이에 대한 촉구에 나섰다.

현재 일본의 사립대와 단기대학 6백45개 법인 가운데 재무상황을 공개한 대학은 4백20개 법인으로 전체의 36%에 불과했다.

문부대신의 자문기관인 대학 심의회는 지난 98년부터 각 대학의 재무상황 +공표를 독려해 왔다. 이는 공적인 기관으로 인정되는 대학의 당연한 의무라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문부성은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학부모에게도 전달되는 대학의 학보등 간행물을 통해 재무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재무상황을 공개한 대학들 중 실제로 이와 같은 매체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곳은 전체의 2%인 10여개 대학에 그쳤다.

학보 등 매체를 통해 공개하지 않은 다른 대학들은 학내의 게시판과정보를 원하는 개인 희망자에 한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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