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사진을 공개한 이 대학 인문학 조교수 데릭 워싱턴(Derek Washington)이 학교측으로부터 강의권 박탈 판정을 받은 소식을 듣자마자 총장실에 집결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지는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강의 중 이 사진을 본 한 여대생이 일종의 성적 혐오감을 느낀 것을 부모에게 알렸고 그 후 그녀의 부모가 학교측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해 발생했다.
이 대학에서 학생상담을 맡고있는 노린 시그레스트(Noreen Segrest)는 +"대학의 규정상 성적모욕감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온 이상 이런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데릭 워싱턴 교수를 사회학 프로젝트팀으로 +전보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그 동안 수 차례 같은 종류의 사진이 수업 중에 사용됐지만 아무도 성적 혐오감을 느낀 사람은 없다"며 "학교측의 조치는 데릭 워싱턴 교수가 흑인이라는 이유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학 인문학장인 왈레스 윌슨(Wallace Wilson)은 "연방법에 의하면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성적 혐오감이라 할지라도 법적인 +효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데릭 워싱턴 교수는 문제의 사진을 통해 미국 사회에서 흑인남성과 백인여성간의 인종적 역학 관계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설명하려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조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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