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졸자의 취업 현황이 최근 공개됐다. 이번에 발표된 취업률 현황은 대졸자 2명중 1명은 실업자인 우리 나라의 현실과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다.

중국 교육전문지『중국청년보』는 중국 교육부와 함께 실시한 99년 대졸자취업률 조사에서 전체 대졸자 중 약 82%가 취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취업률 조사는 전국 8만4천3백29명의 졸업자 중 대학원 진학과 외국유학을 떠난 학생을 제외한 5만9천8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출 분야는 국영기업이 26.92%로 가장 많았으며 △연구원 14.42% △교사9.42% △기타 기업 6.51%의 순으로 나타냈다.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인 대학은 시안교통대로 전체 졸업자 중 96.47%가 직장을 구했으며 저쟝대(96.14%), 지린공대(95.48%), 톈진대(95.36%), 칭화대(94.97%), 상하이교통대(93.07%), 베이징대(92.80%)가 뒤를 이었다.

학과별로는 의대 졸업자의 취업률이 92.03%로 가장 높았으며 공대가 +85.64%로 2위를 차지했다. 학과별로는 △이학 85.54% △농학 84.75% △역사학 80.09% △철학 75.98% 등의 순서로 취업률이 높았다.

한편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도 이전의 북경중심에서 변화하는 추세다. +상하이는 11.78%의 지지를 얻어 선호도 1위를 차지했으며 광동(11.64%), 쟝쑤(6.88%), 산동(6.30%) 스추안(4.42%) 등의 순으로 희망근무지역이 조사됐다.그러나 귀주, 내몽고(0.4%) 등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취업을 기피하는 지역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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