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명문 하버드대가 지난 21일 자신의 이름을 딴 도메인을 사용하던 인터넷 유통기업 낫하버드닷컴(NotHarvard.com)사에 대한 소송을 통해 +결국 이 회사의 이름을 파워드(Powered)사로 변경하도록 했다.

그러나 하버드대측은 파워드사가 회사명만 바꿨을 뿐 여전히 +낫하버드닷컴을 인터넷상에서 운영하고 있어 소송을 취하할 뜻이 없음을 +비췄다. 따라서 이번 소송은 오는 10월까지 갈 것으로 관측된다.

쥬디스 비트리(Judith Bitterli) 파워드사 사장은 "이 이름은 단지 내부용 코드네임이었다"라며 "우리는 하버드라는 이름을 통해 사업에 약간의 도움을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대학의 인터넷 도메인 네임을 개인이나 기업이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3월에도 사우스 일리노이대의 한 학생이 이 대학의 도메인네임을 도용한 것이 문제가 돼 학생과 학교간 L40 마찰이 발생한 바 있다. 【크로니클】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