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체 국민의 20%에 불과한 고소득계층의 자녀들이 전체 대학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 동안 영국 정부가 저소득측 자녀들을 위한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것이 아무런 성과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정부 당국은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국 대입서비스센터(UCAS)는 지난 12일 조사결과, 올해는 지난 94년에 비해 저소득층 자녀의 대입 기회가 확대된 것이 사실이지만 수치적으로는 2.44%에서 2.9%의 상승에 그쳐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들의 대입 비율은 고소득층 자녀들의 10분의 1 수준으로 영국 의회는 시급히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

말콤 윅스(Malcolm Wicks) 영국 평생교육원장은 "비록 저소득층 자녀들의 +대입 비율이 상승하는 추세라 다행이긴 하다"며 "하지만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흑인들과 아시아계인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지난 94년부터 99년 사이 흑인은 40%, 아시아계인들은 53%의 학위 취득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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