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논문 중복게재 짬짜미 의혹을 받았던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A교수와 B교수가 최근 열린 중앙대 상벌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교수는 지난 2010년 한국경영교육학회지에 발표한 영어논문을 자기표절한 ‘Product Architecture Change, Make/Buy Decision, and Product Performance’을 전략경영연구학회지에 실었다. B교수는 A교수의 해당 논문을 지난해 5월 국문으로 번역한 ‘자산특수성 상황에서 생산방식 선택이 기술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대한경영학회지에 게재했다.

표와 데이터가 동일해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중앙대와 한국연구재단, 각 학회는 지난해 8월 조사에 착수했다.

두 교수에게 내려진 정직 처분은 해임 직전 단계의 징계다. 두 교수는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각각 1년, 6개월 휴직을 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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