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에게 학업 능력 진단 기회를 제공하고 수능 시험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오는 6월 12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의평가는 이날 발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에 따라 EBS 수능 교재·강의와 70% 연계해 출제된다. 국어·수학영역에서는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을 실시하되 수험생 학습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영어 영역은 수준별 시험을 폐지하고 듣기평가 문항 수가 5개 줄어 듣기평가 시간도 5분 단축된 25분 이내로 실시한다. 대신 읽기평가 문항은 5개 늘어나 평가도 40분 이내에서 45분 이내로 확대된다.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 가능하다. 또 올해 수능 시험부터 시각장애수험생에게 제공되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을 모의평가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모의평가 접수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학원에서 신청하면 된다.

학원 시험장의 경우 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당일 아침 모의평가 문답지 인수에서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문제지 보안과 시험관리 제반사항을 점검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기재해 오는 7월 3일까지 시험을 치른 시험장으로 통보된다.

이번 모의평가 시행 계획과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현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EBSi 홈페이지(www.ebsi.co.kr)에 게시되며 시·도별 비학원생 접수 가능 학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보제공사이트(www.suneung.re.kr)에 게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모의평가는 오는 9월 3일 실시될 예정으로 신청 접수는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