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UCN-ASU 교육연수 ⑨] “AI가 학생 개별 상태 체크…‘과락’ 학생에게는 ‘전과’ 권유”
[2019 UCN-ASU 교육연수 ⑨] “AI가 학생 개별 상태 체크…‘과락’ 학생에게는 ‘전과’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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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 빅데이터·AI 기반 학습지원시스템 ‘e-Advisor’로 개인별 코치
애리조나주립대(ASU)가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학습지원시스템(e-adviser)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펼치면서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조언하는 등 전 방위적 혁신을 펼치고 있다.
애리조나주립대(ASU)가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학습지원시스템(e-adviser)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펼치면서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조언하는 등 전 방위적 혁신을 펼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입학 후 첫 학기 성적이 C 미만인 학생들의 경우 졸업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두 번 이상 과락(off-track)을 받은 학생에게는 적성에 맞는 다른 학과를 조언하며 전과를 권유한다”

애리조나주립대(ASU)가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학습지원을 펼치면서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조언하는 등 전 방위적 혁신을 이루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열린 ‘2019 UCN 혁신대학 해외 벤치마킹 교육연수’에서 제니퍼 마레리치(Jennifer Malerich) ASU 전무는 “학생의 담당 코치가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학습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서 조언을 하고 있다”면서 “1학년 때 성적이 대학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신입생들에게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ASU가 이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졸업생의 졸업 후 평판도도 좋아졌다”는 게 제니퍼 마레리치의 말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그대로 벤치마킹하기 어려운 대학들이 많은 현실이다. 학생 유출이 많지 않은 이른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사실상 전과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대학은 각 학과 정원 이상의 학생을 뽑을 수 없기때문이다. “좋은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규제’ 때문에 도입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 학생성공 이끄는 ‘e-Advisor’는 무엇?…빅데이터·AI 기반 학습지원시스템= ASU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학습지원시스템 ‘이어드바이저(e-Advisor)’를 통해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학습컨설팅을 제공한다. 학생 개인의 성향과 성적, 공부 패턴 등을 분석하고 개인별로 맞는 공부법과 전공까지 찾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학생들의 학업지속력이 크게 늘고 중도탈락률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것이다. 제니퍼 마레리치 상무는 “입학 전부터 애드플러스(Edplus) 과정을 통해 잠재적 학습자를 파악하고 이들의 관심분야와 관련 전공을 찾을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한다”면서 “입학 후에는 학생이 선택한 교과목에 대한 최적의 공부법을 끊임없이 파악해 조언한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빅데이터는 큰 역할을 한다. 실시간으로 개별학습자의 학습상황을 관찰한 뒤 ASU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학생 특성에 맞는 적합한 교과목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니퍼 마레리치 상무는 “분석 내용은 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돕는 석세스 코치(success coach)와 지도교수에게 전달하고 그들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조치를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성적이나 학습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는 학생에게는 일종의 경고도 주어진다. 제니퍼 마레리치는 상무는 “학생의 학습태도나 집중도, 성적이 극히 좋지 않은 경우에는 경고를 의미하는 ‘홀드(HOLDS)’를 줘 문제가 커지기 전에 바로 잡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학생들은 모두 전공을 선택해 해당 학과로 입학하는 것”이냐는 함정현 한서대 부총장의 질문에 제니퍼 마레리치 상무는 “그렇지는 않다. 대부분 설정하고 입학하지만 일종의 ‘탐구’를 거친 뒤 전공을 설정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이렇게 다양한 전공을 탐색하는 학생들을 한 그룹으로 묶고 일정기간 탐구과정을 거친 뒤 학과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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