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명성있는 학과로 구성
시대에 맞는 융합 교육과정 운영
졸업 후 해외 취업 가능성도 높아

아써 리 한국뉴욕주립대 교학부총장.
Arthur Lee 한국뉴욕주립대 교학부총장.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복도에서 지나가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즐거움이 사라져서 안타깝네요.”

Arthur Lee 한국뉴욕주립대 교학부총장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지난달 18일 기자와의 통화 도중 Arthur Lee 부총장은 “매주 ‘오피스 아워’를 통해 학생들을 개인 지도하고 있으며 지금도 학생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입생들에게 “첫 학기부터 열심히 하지 않으면 졸업하기 힘들다”고 겁을 준다는 Arthur Lee 부총장은 기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은 어떤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 Arthur Lee 부총장의 지론이다. Arthur Lee 부총장에게서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이 탄탄한 기초 위에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이유를 들어봤다.

-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니브룩(SBU)과 패션기술(FIT) 모두 미국에서 명성 있는 학과들이다. 명성에 걸맞은 교과과정은 물론 교수진도 미국 협회지 공고를 통해 채용한 인재들로 구성돼 있어 일류 교육을 제공한다. 한국에서 미국 대학교의 교육과정을 영어로 가르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졸업생들은 졸업 후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특히 미국에 쉽게 진출한다.” 

- 미래 인재 양성 위해 하는 일들은
“SBU와 FIT 모두 훌륭한 교수진이 뛰어난 교과 과정을 지도한다. SBU는 4년 중 1년을 미국 뉴욕캠퍼스에서 교육받고 미국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졸업 후 다음 단계로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FIT도 한국에서 2년의 준학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이나 이탈리아에서 4년제 학사 과정으로 연결된다. 준학사 과정 후 바로 직업전선에 진출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특히 이론과 실습이 겸비된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도록 지도한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관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려 한다. 이론과 실습의 적절한 배합이 이를 가능케 한다. 학과 간의 융합 교과과정을 도모하는 것 역시 시대에 맞는 교육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스토니브룩 안의 5개 전공은 모두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과목 특성도 그렇고 각 학과 교수들 간의 관심사도 겹치는 부분이 많다. 학사도 유연하게 설계돼 있다. 졸업 시 필요한 학점이 120학점인데 전공 학점은 5~60학점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학생들이 각자 관심사에 맞는 과목을 수강한다. 이처럼 우리 대학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에 맞는 교육과정을 영어로 배운다. 이를 토대로 세계를 향해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다.”   

- 입학한 한국 학생의 경우 특목고·해외고 비율이  높은데
“우리 대학 학과들은 미국 캠퍼스에서도 명성 있는 학과들이다. 우수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우수한 환경에서 미국과 동일한 교육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지원한다. 우수한 학생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장학금도 수여한다. 신입생의 40%가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 한국뉴욕주립대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공학이나 경영학, 패션 분야에 관심이 있고 영어가 걸림돌이 안 되는 학생이라면 우리 학교를 고려해볼 만하다. 양질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이 시대가 당면한 문제들을 창조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새로운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풀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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