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서 전문대교협 정기총회 개최
기존 양재 aT 센터서 진행 ‘전문대 입시 박람회’ 폐지 결정
전문대교협 “수시 접수 기간에 지역별 박람회 운영에 집중”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전문대학 수시 입학 정보 박람회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전문대학 수시 입학 정보 박람회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국 133개 전문대 협의체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매년 수시·정시 모집 기간에 개최했던 ‘입학 정보 박람회’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협의회는 수시 모집 기간에 7개 지역별 입학 박람회에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인 신입생 유치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6일 전문대교협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2년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단위 오프라인 입학 정보 박람회’ 폐지를 결정했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수험생·학부모 입장에서 비대면 입시 정보 제공 경로가 다양해짐에 따라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온 전국 단위 입학 정보 박람회를 더 이상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전문대교협은 그동안 매년 입시 모집 기간에 전문대 입학 관계자들과 연합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 aT 센터에서 전국 단위 입시 박람회를 개최해왔다.

전국 단위 박람회가 종료하는 대신 전문대교협은 지역별 입시 박람회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 특성상 소재 해당 지역에 위치한 대학에 관심이 높은 만큼 지역별 신입생 유치 노력에 더욱 큰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문대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이뤄지는 9월경 전국 7개 지역에서 지역별 박람회가 집중 운영되고, 지역 소재 고등학교에 체험학습 시간을 연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모집 지원 전략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문대교협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 설명회를 확대하고 전문대 전공·입학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모바일 활용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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