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전문대교협 정기총회 열려
이주호 부총리, 133개교 전문대 총장단에게 ‘규제 철폐’ 약속
“지역 평생교육 허브, 기술인재 핵심 거점 되도록 지원할 것”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이제는 전문대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평생교육 수요를 책임지는 ‘허브’ 기관으로 변모하는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그 과정에서 교육부가 먼저 변화하겠다. 그간의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교육 현장에서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국 133개 전문대 총장들에게 대학 교육 개혁을 가로막았던 규제를 과감히 철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전문대교협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하면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대가 전문 기술 인재 양성에 더욱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 발전을 이끄는 주력산업 분야별로 인재 양성 핵심 기관으로서 전문대는 그간 대한민국 성장에 크게 일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로나19와 맞물려 디지털 대전환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전문대의 역할도 한 단계 진화해야 한다”며 “전문 기술 인재가 필요한 분야에서 전문대는 거점 교육기관으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의 허브로의 전환도 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전문대 교육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에서도 책임 있는 역할과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전문대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 개혁을 방해했던 그간의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겠다”며 “교육 개혁은 교육 현장이 직접 주도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국가적으로 중요해진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전문대와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 주기를 기대한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도 책임 있는 역할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