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코위크(CO-Week) 출범식서 타 대학 총장들과 '오래 버티기'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낮 최고 기온이 34도 까지 치솟은 3일. 대형 각얼음 위에 손을 얹은 유홍림 서울대 총장의 표정은 마치 해탈한 듯 평온했다.

유 총장과 함께 얼음 위에 동시에 손을 얹은 10여 명의 총장들은 1분도 채 안돼 손을 번쩍 들었다.   

이 날 건국대에서 열린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 출범식에 참석한 유 총장과 10여 명의 총장들은 야외 이벤트 무대에 마련된 얼음 위에 손을 올리고 가장 오래 버틴 총장 소속대학 학생들에게 선물을 주는 '게임'을 시작했다.

1분 여를 넘긴 유홍림 총장은 마지막까지 표정 변화없이 평화롭게 웃으며 최종 승자가 됐다. 현장에 있던 서울대 학생들에게도 선물이 돌아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선정 53개 대학 81개 사업단은 ‘제2회 코-위크(CO-Week) 아카데미’와 연계해 이 날부터 7일까지 5일간 건국대에서 일 평균 2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등 분야별 강좌를 개최한다. 

유 총장(맨 위 왼쪽)이 행복한듯한 미소를 지으며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오른쪽)과 막판 경합 끝에 박수를 받고 있다.(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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