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지난 19일 서울의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발령된 지 2년 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드러나자 동료 교사들과 교원단체, 일반인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지만 검은 옷을 입은 추모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꽃을 헌화하며 해당 교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

더운 날씨 속 서이초를 찾은 한 현직 교사는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교사가 교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어린 교사를 지켜주지 못해 선배로서 부끄럽다. 하루 빨리 진상이 규명되고 선생님들을 지킬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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