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케어·로컬관광·디지털정보 ICC, 친환경 도시 생태계 구축
ESG 사회공헌활동·지역사회 협력,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 구현
RISE 체계 도입 대비해 지자체-지역 산업체-대학 간 연계 강화

ESG 사회공헌활동 (사진=부산여대)
ESG 사회공헌활동 (사진=부산여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객원기자] 부산여자대학교(총장 정영우)의 LINC 3.0 사업단은 ‘친환경 도시 Life-Hi-FIT 생태계 허브 선점’이라는 목표를 설정, 4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산학연협력의 선도모델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여대 LINC 3.0 사업단은 △라이프케어 △로컬관광 △디지털정보 등 3개의 특화 분야를 선정해 기업협업센터(ICC)를 운영, 해당 산업 분야의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애로기술 지도(자문), 공동 재직자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 공용장비 활용센터 구축 및 활용 등으로 지역인재뿐만 아니라 지역기업 가치 창출에도 힘을 싣고 있다.

창업동아리 'For U' (사진=부산여대)
창업동아리 'For U' (사진=부산여대)

■ 기업 연계형 산학연연계 교육과정 내실화 = 부산여대 LINC 3.0 사업단은 12개 학과의 각 협약산업체와 공동으로 주문식 교육과정 개발 및 개편연구에 참여,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주문식 교육과정을 매년 개발하고 개편해 왔다.

협약 산업체와 연계한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 기업의 실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팀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총 98개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연장선으로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사업화 지원을 진행했다. 7개의 시제품을 제작했으며, 4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협약산업체와 공동으로 표준현장실습 학기제, 취업 멘토링, 산업체 인사 특강 등 취업 역량 강화 모델을 개발, △재능기부 △직업 맞춤 △산업 현장 △직업 심화 △기술 경험 △실전 취업의 단계까지 이르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학 내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전 창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융합 창업동아리 23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자 육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Biz 친화적 대학 창업 교육 선순환 체계를 위해 ‘4Ex–4SI’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Expertise(창업 교육)-Execute(창업 경험)-Expand(실전 창업)로 이어지는 창업 역량 체계성 강화 및 Start-Up(특강 및 멘토링), Sketch-Up(산업체 자문), Scale-Up(ICC 산업체 연계), Social-Up(지역문제 해결), Incubating(인프라)를 의미한다.

이 중에서 창업동아리 ‘FOR U’ 팀은 유아들의 자유로운 놀이가 가능한 확장 놀이 교구인 ‘에그 퍼즐’을 개발해 지자체 프로그램인 ‘Seed up in Busan’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학생 창업 유망팀 300 경진대회 성장 트랙에 최종으로 선발, 2023 산학협력 EXPO에 출품 및 전시했으며, 특허출원도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창업동아리를 관리하고 있다.

디지털정보 ICC 해외교류프로그램_비대면 글로벌 교육(캄보디아) (사진=부산여대)
디지털정보 ICC 해외교류프로그램_비대면 글로벌 교육(캄보디아) (사진=부산여대)

■ 선도적 비대면·글로벌 교육모델 운영 = 부산여대는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비대면 교육모델을 통해 디지털·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LINC 3.0 사업단은 PMS 클래스룸을 새롭게 구축,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실과 융복합 교육과정 전용 강의실을 마련했으며, 하이브리드 클래스룸을 통해 온·오프라인 혼합 운영의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정보 ICC 특화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응한 비대면 교육·학습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의료기관의 요구에 맞춰 6개의 핵심 간호술기 영상 콘텐츠를 개발·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교육의 가능성을 실현했다.

블렌디드(하이브리드) 기반 산학연계 교육 체계 구현을 위해 부산광역시 간호사회, ㈜BT 등 국내 2개 기관과 해외 7개 기관(KOSSIAN·Choeung Ek Health Center·Dangkor Referral Hospital·Hebron Medical Center·Malis Botr Polyclinic·캄보디아 한인회·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의 세종학당)과 연계해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라이프케어 ICC 선진현장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오사카의 고령화 친화 산업체와 실버 케어 테크 산업체를 방문, 새로운 사업 기획과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모색했다.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스웨덴, 핀란드 등 선진 친환경 기업과 대학, 지역 탐방을 통해 융복합적 사고와 시각을 확대하고 신산업 구상 능력을 함양했다.

교육용 에그 토이 '에그 퍼즐' (사진=부산여대)
교육용 에그 토이 '에그 퍼즐' (사진=부산여대)

■ 기업 가치 창출 위한 전략적 산학협력 강화 = 부산여대 LINC 3.0 사업단은 특화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산업체에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하며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도시 Life-Hi-FIT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다양한 전략을 실행 중이며 라이프케어, 로컬관광, 디지털정보의 세 가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분야별로 구성된 협의체는 부산진구,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 등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동 프로그램의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단은 공동연구를 통한 지속적 산학협력 교류체제를 구축하고 대학과 산업체 간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 공동 기술 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애로기술 지도 자문을 통해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식별하고,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1건, 2023년 3건 등 총 4개의 과제를 진행, 1~2차 년도 총 특허출원 2건, 저작권 2권, 기술 이전 3건, 논문 1건의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애로기술 지도를 위해 내부 교원으로 구성된 애로기술지도자문단과 외부 산업체 전문가로 구성된 애로기술경영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라이프케어 ICC 협의회와 부산테크노파크의 기술 닥터가 참여하는 기술닥터지원단도 운영 중이다. 자문단을 통해 2023년에 총 39건의 애로 기술 지도 자문을 진행, 기업의 실질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더불어 부산여대 LINC 3.0 사업단은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의 원칙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대학은 수영구, 부민노인복지관, 광안노인복지관 등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 축제를 통한 ESG 캠페인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SG 사회공헌활동 (사진=부산여대)
ESG 사회공헌활동 (사진=부산여대)

■ RISE 체계 대비와 지속가능성 확보 = 부산여대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구축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 타 대학, 권역별 연계 협력에 힘쓰고 있다. 매년 지·산·학 공유 워크숍 및 산학협력협의회를 진행해 부산 지·산·학 사업 현황 및 사업 방향 공유를 통한 RISE 체제 지역 특화 사업을 위한 지속 가능 지·산·학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제4차 부산권 산학연 지역혁신 포럼을 개최, RISE 체계 도입에 따른 부산권 지·산·학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이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 부산광역시 지산학협력과, 부산 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 등의 관계자와 지·산·학 협력 분야 전문가들도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장기열 사업단장은 “RISE 체계에 발맞춰 지자체 발전 전략과 연계, 지자체-산업체-대학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산학협력의 발전적 추진을 목적으로, 지자체는 특화 산업 분야의 체계적 추진을, 기업은 기업 가치 창출을, 대학은 특화 분야 인력양성을 통한 ‘지역사회’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여대 LINC 3.0 사업단은 RISE 체계에 대비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기 위해 힘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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