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에 산업체 인사 참가 현장 요구 반영
지역 사회 맞춤형 교육으로 정주형 인력 배출
청년역량 강화에 ‘집중’ 콘테스트 개최도 ‘풍성’
창원시와 공동 운영 ‘맛스터 요리학교’에 호응

마산대학교 전경 (사진=마산대)
마산대학교 전경 (사진=마산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는 ‘취업에 강한 창의적 전문기술인 양성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인격인(전 인간형 인재)’ ‘창조인(창의형 인재)’ ‘전문인(실무형 인재)’ 등 3가지 인재상을 목표로 지역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대학과 공유·협업을 통한 지역 과제 수행, 지역 우수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인재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마산대는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자율개선대학·일반재정지원대학’ △2023 국가 고객만족도(NCSI) 부산·울산·경남 전문대학 부문 1위 등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해 미래형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마산대 링크(LINC) 3.0 사업단은 산학협력 선도모델로 ‘지역과 공감하는 산학협력 친화형 전문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지역 상생을 위한 케어(CARE) 기반 산학일체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산학일체형 교육체계 혁신(Coupled education with industry-academia) △산학친화형 인프라 고도화(Advanced of industry-friendly infra) △지역 상생형 공유협업 활성화(Revitalization of sharining and collaboration) △산학수요형 기업가치 창출(Enhancemaent for corporation value) 등 4대 추진전략, 16개 세부과제를 도출해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LINC 3.0 사업 성과보고회 ‘ESG+지산학 Festival’ (사진=마산대)
LINC 3.0 사업 성과보고회 ‘ESG+지산학 Festival’ (사진=마산대)

■ 전문기술인 양성 위한 ‘산학일체형 교육체계’ 혁신 = 마산대는 링크 3.0 사업의 추진전략 중 하나로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산학일체형 교육과정 혁신’을 내세우고 있다. 주문식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수학습을 고도화해 산학연계 교과 운영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산학협력 기반의 취·창업 활동 수준을 대폭 끌어올려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토대로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2023년에는 14개 학과, 15개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해 참여 학생 360명 중 340명(94.4%)이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이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비정규 주문식 교육과정으로 기업 제안 자율 프로그램을 6건 운영했고, 454명의 학생이 100% 이수해 6개 산업체 채용 우대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상원 마산대 산학협력단장(LINC3.0사업단장)은 “학생들은 산업체와 밀접한 협력을 통해 실무 경험을 획득할 수 있고,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도 더욱 효과적으로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개발위원회는 산업체 인사들이 참여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산업체 전문가와 재직자를 위한 전공 교과뿐만 아니라 학과 맞춤형 자격증 취득을 위한 사회맞춤형 직무 팀티칭, 취업특강, 온라인 멘토링, MU-링크루트 등 비교과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의 실험·실습 기자재를 갖춘 ‘현장 미러형 실습실’을 운영하고 있고, 실습실 활용 실적은 683건에 달한다.

링크 3.0 사업단은 맞춤형 주문식 교육과정의 이수 학생 비율이 기존 목표를 넘어선 129.5%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고, 표준 현장실습 학기제 이수 학생 비율 역시 106%, 캡스톤 디자인 이수 학생 비율도 111.5%로 초과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산학협력 기반 취·창업 활동 고도화를 통한 취업률이 76.04%에 달해 학생들의 진로 측면에서도 월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산학협력 활성화 위한 ‘산학친화형 인프라’ 고도화 = 마산대는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링크 3.0 사업을 수행하며 마산대는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발전시키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대학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링크 3.0 사업 운영위원회를 처장과 지자체, 산업체 인사로 구성했고, 이를 위해 교내외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 실적을 교원의 업적평가, 인사제도에 반영해 산학협력 친화형 인프라를 고도화했다.

이상원 단장은 “전임 교원의 산학협력 참여율이 증가했고, 이것이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산업 상생 위한 ‘지역상생형 공유협업’ 네트워크 확산 = 마산대 링크 3.0 사업단은 상생하는 기업협업형 기업협업센터(ICC)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CC 운영 수익금을 극대화하고 활동 건수를 증가시키는 등의 노력을 통해 상생하는 기업협업형 ICC를 운영했다.

또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기 위해 재직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체 애로 기술에 대해 지도했다. 이와 함께 ICC 산학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하고, 참여 산업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산학협력 통합 플랫폼인 ‘마산 비타민 플랫폼(MVP ; Masan Vitamin Platform)’을 구축해 ICC별 협의체 운영 등 공유·협업 성과 공유회도 운영했다.

대학 특성을 활용한 ‘바이오헬스’ ‘웰니스산업’ ‘스마트모빌리티’ 등 3개 특화별 ICC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ICC는 지속가능한 기업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각 산업 분야의 창의적인 융합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산학연계를 강화하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이상원 단장은 “특화별 ICC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산·학·관·연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학 연합 창업 콘(CONE)테스트’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을 받은 마산대 학생들 (사진=마산대)
‘대학 연합 창업 콘(CONE)테스트’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을 받은 마산대 학생들 (사진=마산대)

■ 지역사회 공감 위한 거버넌스 구축…산학수요형 기업가치 창출 = 마산대 링크 3.0 사업단은 지역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산업체와 협업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했고, 지역 문제를 연구·해결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RCC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대학의 자원인 학과 장비를 공유하고 개방해 수익화하고, 지역 사회와 산업체 수요에 맞춰 공용장비를 도입했으며 대학 자체 보유 특허의 산업체 대상 기술이전·사업화 등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지역 명문대학으로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 청년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청바지(청년창업 바로 지금) 콘테스트 △대학 연합 창업 콘(CORN)테스트 △똑똑(talk talk)한 창업콘서트 △잡(JOB)스러운 창-업(UP) 토크쇼 등 총 1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특히 창업방법론 실습(콘(CORN) 프로젝트)을 통해 시장 진입을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우수 팀을 선발·지원하는 경진대회인 ‘대학 연합 창업콘(CORN)테스트’에서는 대상·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 ‘지·산·학’ 연계 성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 마산대 링크 3.0 사업단은 지속가능한 지역혁신과 발전을 위해 대학·지역사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자체 연계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 △애로기술 지도 △공용장비 활용 지원 △창원특례시 ‘맛스터 요리학교’ △우해이어보 밀키트 개발 사업 등을 운영한 바 있다.

특히 마산대는 기초지자체인 창원특례시와 협약을 맺고 ‘맛스터 요리학교’를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맛스터 요리학교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기술을 지도하고 있으며, 사후관리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이 같은 애로기술 지도 우수사례가 외부에 홍보됨으로써, 기업의 유료 가족회사 가입이 유도되는 등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도 기여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산·학 상호협력 프로그램인 ‘우해이어보 밀 키트 개발사업’ 지원으로 마산대, 창원시, 산업체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산업체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인적·물적 가치를 지역 산업체에 지원함으로써 지자체와 연계한 대학의 산학협력 성과를 도출했다.

이상원 단장은 “지역과 산업체 간 연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상생을 위한 지자체 연계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해 향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의 선도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대가 창원특례시와 협약을 맺고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맛스터 요리학교 (사진=마산대)
마산대가 창원특례시와 협약을 맺고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맛스터 요리학교 (사진=마산대)

[인사말] 이학진 마산대 총장 “취업에 강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가치 있는 미래 약속할 것”

이학진 마산대 총장
이학진 마산대 총장

“마산대학교는 1956년 마산간호고등기술학교로 창학한 이후 지난 70년간 성장을 거듭하면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오늘날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 기피 등 교육 환경이 나빠지고 있지만, 마산대는 ‘믿음 받는 전문인’ 양성이라는 초심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마산대는 학생 스스로 미래를 꿈꾸게 하고, 꿈을 설계하는 공간이 되며, 꿈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도(正道)로 이끌며, 나아가 대학과 지역 사회의 경계를 허물어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대학의 최고 고객이자, 주인인 학생 만족도가 높은 학교로 만들며 우수한 교원 확보와 실효성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즐겁게 공부하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형화된 지식보다는 융·복합 시대의 지혜를 가르치고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는 풍토를 확립하는 것이 우리 대학의 목표입니다.

마산대는 지난 70년간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100년’을 충실하게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산대는 국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이론을 교수하고, 재능을 개발해 국가 발전에 필요한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링크 3.0 사업,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등 국고 사업을 수행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에 강한 산학 일체형 전문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마산대는 미래 신산업 분야의 선도적인 전문가 양성과 현장 중심의 창의적인 융합 교육을 토대로 고등직업교육의 국내 최고 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현장 중심의 역량 기반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며, 특성화된 영역에서의 직무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링크 3.0 사업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산대 교직원은 링크 3.0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고, 그들에게 가치 있는 미래를 약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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