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서 ‘링크 3.0 (LINC 3.0) 동계 성과 포럼’ 개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전문대 링크 3.0 사업단 관계자 등 약 300명 참석
교육계 관계자들, “링크 3.0에서의 결실, 라이즈로 이어져 더 큰 역할하길”
이번 포럼서 ‘업무 유공자 표창’ ‘링크루트 수상’ 등 분야별 시상식도 진행
[대구=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도입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라이즈(RISE)에 흡수되는 사업 중 하나인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 3.0, LINC 3.0)’의 산학협력 등 성과가 라이즈에서도 이어져야 한다는 교육계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1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링크 3.0(LINC 3.0) 동계 성과 포럼’에서 배장근 링크 3.0 사업단협의회 회장(구미대 기획처장)은 개회를 선언하며 “‘산학협동’이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가장 먼저 전문대학이 산학협력을 강조했고, 지난 13년간 지속된 링크사업에서 ‘현장 실무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의 교육과정을 산업체 수요에 맞춰 변화시키며 지역 사회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것이 전문대학 졸업생의 지역 정주율이 일반대학보다 약 10% 이상 높아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같다”며 “전문대학에서는 이러한 링크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전문대학형 산학협력 인재 양성 모델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라이즈 사업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링크 3.0 사업을 추진한 59개 대학들이 그 성과를 인정받아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동의과학대 총장)은 축사에서 “전문대학이 실질적으로 산학협력을 해 나가는데 역량을 발휘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특수 목적 사업이 링크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쌓아왔던 역량을 더욱 발휘하고, 지역을 살려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라이즈 사업에 (이를) 녹여내야 할 것 같다”며 “전문대학이 지금까지 지역 중심의 중소·중견기업까지 많은 산학협력을 했다. 실제 산학협력의 핵심은 기업에 필요한 적합한 인력을 공급하는 게 1차적이고 링크 3.0에서 주문식 교육, 공동 기술 개발, 특허 출원, 특허 출원 후 기업에 이전해 주는 역할 등 다양한 사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영도 회장은 지자체에 전문대학의 산학협력 역할을 강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전문대학들이) 이러한 역할들을 해왔기 때문에 지자체에 라이즈 내에서도 전문대학이 지역 기반의 산학협력을 해야 한다는 요청을 계속해 주시고, 오늘 발표되는 이 성과들을 내년 라이즈에 반영해 각 지역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봉문 한국연구재단 중앙RISE센터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12월 종합평가에서는 산학일체형 전문대학으로서의 체질 개선과 현장 실무형 교육 강화를 통해 전문대 링크 3.0 (참여) 대학들이 지역산업 전문인력 양성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산·학·연 혁신 플랫폼의 안정적 정착으로 대학과 산학협력 주체 간 연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지원 △산학 공동 기술 개발 등 대학·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이제 링크 사업은 지역과 대학, 산업체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라이즈 대전환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링크 3.0 사업이 이뤄낸 우수한 성과와 산학협력 선도 모델들이 라이즈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해 지역사회에 연결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지역 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링크사업이 10년 이상 동안 전문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바꾸고 산학협력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가장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자부하셔도 좋고, 괄목할 만한 산·학·연 협력의 성과를 이뤄주신 점에 대해 교육부를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며 “대학 재정 지원에 큰 변화를 맞이하는 라이즈에서 링크가 갖고 있는 뜻은 크다. 이들이 라이즈 내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여러 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업무 유공자 표창 △링크루트 수상 △2024년 LINC 3.0 어워드(Award) 왕중왕전 수상 등 시상식도 진행됐다. 업무 유공자 표창에는 △김옥미 대경대 교수 △김현수 씨(울산과학대) △이세영 씨(연암대) △김경태 제주한라대 교수 △박정현 부산과기대 교수 △권유정 씨(전주기전대학) △윤지현 씨(동아방송예술대) △오수연 씨(강원도립대) △김지은 미담장토탈뷰티 대표 등 총 9명이 수상했다. 링크루트 부문에는 부산여대 차호정 학생이, 2024년 LINC 3.0 어워드(Award) 왕중왕전 수상자에는 김진석 세미즈 대표이사(경남정보대)가 선정됐다.
또 ‘전문대학의 글로컬대학 추진사례 발표’에서 이전형 대구보건대 교수는 광주보건대·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로 구성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의 추진배경, 비전·목표 등과 △학사제도 혁신 △교수제도 혁신 △지역허브 혁신 △평생직업 교육혁신 △글로벌 혁신 등 핵심 혁신과제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에는 지방자치단체·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전문대 링크 3.0 사업단 협의회 등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링크 3.0 사업은 산·학·연 협력의 성장모델을 확산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일체형 전문대학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둔다.
이외에도 오늘 행사에는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 과장의 ‘라이즈 사업 관련 교육부 정책설명’ △2024년 권역별 라이즈 시범사업 추진 실적 발표 등이 이어졌다.
행사 이튿날에는 권역별 링크 3.0 사업단 협의회 운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