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이틀간 대구서 ‘링크 3.0 (LINC 3.0) 동계 성과 포럼’ 진행, 교육계 관계자 등 한자리에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 “‘자율적인 성과 지표 설정’이 성과 관리의 가장 큰 핵심”
“교육부 권한 지역에 위임하는 ‘라이즈’, 지역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계획 수립 필요”

1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 3.0, LINC 3.0) 동계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의 ‘라이즈 사업 관련 교육부 정책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1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 3.0, LINC 3.0) 동계 성과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의 ‘라이즈 사업 관련 교육부 정책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대구=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지원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철저히 ‘지역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각 지역의 전문대학의 관계자들이 우리 대학·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 수평적으로 협업하고 소통하면서 기업, 연구기관들과 함께 좋은 계획을 만들고 자율적으로 운영한다면, 우리가 걱정하는 지역 소멸·저출생·지역 불균형 발전 문제 등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과정에서 규제를 개혁하고 더욱 두터운 재정 지원을 통해 전문대학 혁신의 선도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은 19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 3.0, LINC 3.0) 동계 성과 포럼’에서 ‘라이즈 사업 관련 교육부 정책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달에 각 지역별 라이즈 5개년 계획이 완성되는 가운데, 박성하 지역인재정책과장은 △추진 체계 △계획 수립 △사업 운영 △성과 관리 등 라이즈 4가지 지원 전략 중 자율적인 성과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 지역인재정책과장은 “성과 관리의 핵심은 ‘지역 단위 성과 관리’다. 지역에서의 자율적인 성과 관리를 하기 위한 자율 성과 지표가 가장 중요하고, 2차년도 사업이 종료됐을 때와 1주기인 5년 차 사업이 끝났을 때 중앙 라이즈 센터와 교육부가 중간 평가와 종합 평가를 하고, 중간 평가와 종합 평가는 단 6개의 성과 지표만을 갖고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이 ‘라이즈 사업 관련 교육부 정책설명’을 전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이 ‘라이즈 사업 관련 교육부 정책설명’을 전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이어 그는 “라이즈에서는 각 대학과 전문대학이 지역 라이즈센터와 함께 사업을 수주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며 “지표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하겠지만 자율적으로 (지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핵심 성과 지표에 있어서도 지역이 목표를 제시하고 교육부는 이를 점검하되 시·도 간의 비교를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성하 지역인재정책과장은 ‘자율성’을 토대로 지역에 적합한 계획을 수립해야 라이즈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교육부가 모든 여건과 실정을 각 지역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권한을 지역에 위임하는 만큼 지역에서의 자율성을 갖고 지역의 여건과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계획이 잘 나와야 한다”며 “기존의 재정지원사업을 단순히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고도화된 형태로 지역 맞춤형 계획을 갖고 실천할 때 라이즈에서 성과가 잘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방자치단체·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전문대 LINC 3.0 사업단협의회 등 300여 명의 교육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배장근 링크3.0 사업단협의회 회장의 개회사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의 축사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의 환영사 △김봉문 한국연구재단 중앙RISE센터장의 격려사 △‘LINC 3.0 어워드(Award) 왕중왕 수상’ 등 시상식 △이전형 대구보건대 교수의 ‘전문대학의 글로컬대학 추진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또 △충북보건과학대 △거제대 △전남과학대 △대경대 △부산과기대 등 총 5개 전문대학의 ‘2024년 권역별 라이즈 시범사업 추진 실적 발표’가 이어졌고, 행사 마지막 날에는 동계 방학 중 권역별 간담회 개최 여부, 권역별 사업단 해단식, 라이즈 사업 추진 시 대학별 연계 방안 등 논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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