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개교 중 27개교 인상 확정…13개교는 인상 결정 후 인상률 논의
동결한 27개교 중 국‧공립대 19개교로 2/3…대부분 비수도권 대학

지난해 11월 사립대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사립대 총장들. (사진=한국대학신문 DB)
지난해 11월 사립대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사립대 총장들.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등록금 인상 이슈가 대학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등록금 인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대학과 동결한 대학 모두 동일하게 27개교였으며, 13개교는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고, 인상률을 조정하기 위한 등심위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대학은 등록금 인상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는 22일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 현황’ 자료를 배포했다. 지난 21일까지 현황을 집계한 자료로 사립대학 151개교, 국‧공립대학 39개교 등 총 190개교의 등록금 인상 현황이 담겼다.

1월 21일 기준 대학 등록금 인상 현황. (자료=사총협)
1월 21일 기준 대학 등록금 인상 현황. (자료=사총협)

먼저,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27개 대학은 사립대 23개교, 국‧공립대학 4개교로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16개 대학, 비수도권 11개 대학이었다. 이 중 국‧공립대 4개교는 부산교대(5.49%), 진주교대(5.48%), 광주교대(4.98%) 등으로 확인됐다.

인상을 결정하고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인상률 논의를 진행 중인 대학은 13개교다. 이들 대학은 전부 사립대로 수도권 11개 대학, 비수도권 2개 대학이다.

등록금 인상 여부를 논의 중인 대학은 모두 123개교로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사립대 35개교, 국‧공립대 5개교, 비수도권은 사립대 72개교, 국‧공립대 11개교였다.

한편, 등록금 동결을 확정한 대학은 모두 27개교로, 사립대 8개교, 국‧공립대 19개교로 2/3 이상이 국‧공립대였다. 이들 중 수도권 대학은 5개교, 비수도권 대학은 22개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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