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총 61차례 협의 통해 지역의견 수렴
자율혁신‧특성화 등 앞세워 지역대학 육성 지원
1월 22일 공고, 3월 말 본격 시행 예정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올해부터 전국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즉 라이즈(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추진할 ‘경남형 라이즈’의 윤곽이 드러났다. 경남도는 라이즈에 올해부터 5년간 연 1000억 원을 투입, 연평균 4000명의 지역정주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 경남도, 올해 라이즈 예산 892억 원 편성 =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기존 교육부 주관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새해부턴 경남도가 주도해 지역‧대학이 함께 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선순환 발전 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한 ‘경남형 라이즈’로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지난 2년간의 시범사업 과정에서 도내 대학, 산업·경제계, 지역혁신기관 등과 61차례 협의를 거쳐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기업 연계 실무 교육, 기업 현장 교육 등을 개발해 지역대학이 기업수요 강소대학으로 상생 발전하고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는 ‘경남형 라이즈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경남형 라이즈’를 통해 연평균 4000명의 인재를 양성해 산업인력의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인력이 지역에 계속 정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에 재정을 집중 지원하고, 원전·우주항공·방위·조선 등 경남 10대 핵심 전략 산업 연계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한다. 또 지역 정주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도 특화한다.
경남 라이즈의 세부시행을 수행하는 경남 라이즈센터에 지속적인 기업 수요를 반영할 접수창구를 개설, 전담 인원을 배치해 기업과 대학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라이즈 5년간 총 4460억 원(국비 3800억 원, 지방비 66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올해 총 892억 원(국비 760억 원, 지방비 132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기업-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토대로 올해 경남 라이즈를 진행할 대학 선정을 위해 지난 22일 경남도와 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 공고했다.
이에 따라 경남 소재 대학들은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2월 17일부터 2월 21일 오후 6시까지다. 전자공문 또는 방문,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요건검토, 서면평가, 대면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3월 말 발표될 계획으로, 이는 경남도·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올해는 지자체 주도 라이즈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 해로,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면서 “지역 혁신주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경남 라이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오전 영상회의를 통해 사업 세부 시행계획과 공모 절차를 설명하고, 2월 6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세부 안내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