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라이즈 본격 가동…평가 후 3월말 최종 발표
지‧산‧학‧연 협업 기반 울산형 대학혁신 모델 구축 첫발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는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의 참여대학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강화 =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이날 사업 공고를 내고 참여대학을 내달 7일까지 모집한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5년간의 중장기 계획을 담은 ‘울산시 라이즈 기본계획’을 지난해 12월 수립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5개년 사업의 첫해인 올해를 라이즈 성공 기반을 다지는 원년 삼아 지난 1월과 2월 두 달간 지역 내 지‧산‧학‧연 모두가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25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울산시의 2025년 라이즈 시행계획은 7대 핵심분야 인재양성, 중소기업 연구개발(R&BD), 지역현안 해결, 도시 매력도 향상 등 총 12개 분야로 추진된다. 특히 총 20여 회에 걸친 지‧산‧학‧연 간담회를 통해 현장상황을 가감없이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수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울산시가 선정한 ‘7대 핵심분야’로는 먼저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화학을 필두로 △신(新)산업 부문에 에너지(이차전지 포함)‧AX △특성화 분야인 보건‧의료/사회서비스 등이 꼽힌다.
앞서 수립된 울산형 라이즈 기본계획은 ‘대학과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미래산업 중심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4대 사업(프로젝트)과 12대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울산시가 내건 4대 프로젝트는 △지역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브레인(BRAIN) 대학(2개 과제) △지역과 상생하는 브릿지(BRIDGE) 대학(3개 과제) △혁신 모형(모델)을 확산하는 국가대표 브랜드(BRAND) 대학(3개 과제) △매력적인 도시로의 변화를 촉진하는 부스터(BOOSTER) 대학(4개 과제) 등이다.
이러한 4대 혁신전략(U-RISE 4B 혁신전략)을 통해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직업·평생교육 혁신 △지역현안 해결 등 4대 성과목표를 구체적으로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울산시는 12대 단위과제 중 △지역혁신 선도(U-LEAD)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 △지역산단 고위험 복합재난 대응 안전교육 체계 기반(플랫폼) 구축을 대표과제로 선정해 중점 추진한다.
이번 라이즈 공모를 참여를 위해서는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라 지역 소재 대학이면 가능하며, 대학별 단일사업 또는 1개의 묶음(패키지) 형태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3월 7일까지 울산라이즈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오는 21일 오후 울산테크노파크에서 본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된다.
울산라이즈센터는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접수 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요건 검토와 서면·대면평가 등을 거쳐 오는 3월 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영환 울산시 기업투자국장은 “올해부터 추진되는 라이즈를 지·산·학·연 협업에 중심을 둔 울산형 대학 혁신 모델로 출발해 지역의 혼재된 현안을 개선하고 지역정주화의 기틀을 다지는 근간으로 삼을 것”이라며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라이즈에 올해 6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등 5년간 총 3,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