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9개교, 충청권 34개교 포함 전국 200개교에서 시행
10개교 사업 조기 추진…겨울방학에도 아침밥 제공

로컬푸드 가치를 담은 천원의 아침밥 운영.
농림축산식품부가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 200개교를 선정했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올해부터 부경대, 김천대 등에서도 ‘천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7일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 200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청년층의 쌀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2000원, 지자체와 학교가 나머지를 부담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사업참여 대학생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지원단가를 기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두 배 인상하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6개 시도에서도 38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에 나서는 등 정부 지원 상향 조정, 참여대학 확대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참여 대학도 2023년 144개교에서 2024년 186개교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농식품부와 서울시립대, 경희대 등 수도권 79개교, 한국과학기술원, 충북대 등 충청권 34개교를 포함한 전국 200개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대학은 △서울여자간호대 △숭의여대 △한양대 △부경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남부대 △농협대 △연성대 △강원대(도계) △충북보건과학대 △우석대 △전남대(여수) △김천대 △경상국립대(통영) △연암공대 △영산대 △진주보건대 등 17곳이다.

한편, 올해는 겨울방학에도 따뜻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조기추진해 서울대, 충남대를 포함한 10개교가 1월부터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사업을 조기 추진해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대학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비자 단체와 식단 연계 점검을 해 더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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