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라이즈 공모 선정결과 등 의결
3개 프로젝트‧11단위과제 중 101건 공모과제 확정
현 김용현 센터장 후임 내달 중순경 채용 전망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제2회 경북라이즈(RISE)위원회를 열고 앞선 지역대학 대상 라이즈 공모 관련 선정 결과 등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경북권 대학 29곳이 올해 라이즈 참여를 확정했다.
■ “라이즈, 지역대학‧인재 키우는 중추적 고등교육 플랫폼” =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지난 5일 APEC 2025 SOM1 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제2회 경북라이즈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경북 라이즈를 주도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경북도 라이즈 체계의 고등교육 정책 결정을 심의·승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경북라이즈위원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김주수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 김상동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를 당연직으로,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위원장, 도내 권역별·유형별 대표대학 총장, 연구기관과 혁신기관장, 기업대표 등 위촉직으로 구성됐다. 지역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즈 관련 최고 거버넌스로 평가된다.
이번 위원회에선 경북도 내 대학을 대상으로 한 경북라이즈 공모사업에 대한 본평가 선정 결과 확정(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또한 경북라이즈센터장 채용 및 정책연계형 사업 등에 대해서도 보고됐다.
이 가운데 경북라이즈센터는 경북권 대학 및 산업체, 기업과의 협력‧지원사업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수행‧조정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최일선 실무 현장에서 지자체와 대학 간 가교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라이즈센터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라이즈센터장은 센터 전반적 임무 수행을 총괄하는 역할로, 현 김용현 경북라이즈센터장 후임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경북라이즈센터는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으로 이관·통합하는 절차가 임박한 가운데 지역에서는 내달 중순경 새로운 센터장 부임을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 위원회는 △K-U시티(1시군-1대학-1특성화) △REGO 모듈형 부처 협력 사업 △로컬이슈해결(정책연계형) 등 경북 라이즈의 정책연계형 사업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번 경북도 라이즈 공모는 3개 프로젝트‧11개 단위과제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말 공고해 총 29개 대학, 146건의 과제가 접수됐다. 앞선 글로컬대학 중복성검토위원회를 시작으로 2025년 1월~2월 예비평가(서면)와 본평가(서면+대면) 2단계 심의를 거쳐 최종 101건의 과제가 선정됐다.
이 지사는 “라이즈는 지역 대학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하는 중추적인 고등교육 플랫폼”이라며 “이번 공모로 선정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정책연계형 사업을 더욱 확장해 지역 전략산업과 맞춤형 R&D에 특화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경북형 라이즈’를 통해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수의 대학(32개)을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현재 대학이 부재(不在)한 기초지자체도 대학 역량을 활용해 특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1시군-1대학-1특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K-U시티 △K-IDEA Valley △K-IVY △K-LEARNING 등 네 가지 프로젝트에 걸쳐 총 17개 단위과제를 라이즈 체계 내에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K-U시티 프로젝트(1시군-1대학-1특성화)’를 통해 시‧군별 특성화 주력산업에 맞춰 대학과 고등학교, 기업을 연계하는 체계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지역인재가 지역 대학에서 전문 역량을 쌓은 뒤, 곧바로 지역 기업으로 취업해 상생을 이루는 구조를 조성한다.
이어 ‘K-IDEA Valley 프로젝트(지‧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통해 아이디어 산업 창업밸리 조성을 비롯해 특화산업 스케일업, 현장실무형 고급인재양성 등을 추진한다. 지자체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아이디어 창업부터 기술 R&D, 현장 실무교육까지 종합지원체계를 구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IVY 프로젝트(지역대학 특성화 강화)’를 통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부처협력사업(REGO)과 연합대학(MEGAversity)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학별 특성화와 자율 혁신을 유도해 지역 고등교육 생태계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다. 여러 대학이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각 학교가 보유한 고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K-LEARNing 프로젝트(평생 직업교육 및 지역 현안 해결)’는 인구구조 변화와 청년 유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평생직업 교육체제를 확대하고 해외 인재 유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늘봄학교와 사회 소외계층 지원, 지역 의료인력 양성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모든 도민이 평생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향후 지방비 20% 이상을 매칭해 5년간 약 1조 53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경북 지역의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정주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