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11일 16개 정책과제 발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육 지원도 선정돼
올해 관내 직업계고 충원율 전년比 상승

(사진=한국대학신문 DB)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서울시가 직업교육을 핵심 정책과제로 꼽고 관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교육지원에 나선다. 최근 서울시 관내 특성화, 마이스터고 충원율이 증가한 만큼 기술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하 시교육청)은 미래를 여는 협력 교육을 위한 ‘16개의 핵심 정책과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6개의 정책과제는 ‘미래를’ ‘여는’ ‘협력’ ‘교육’으로 구분됐다. ‘교육’에는 역사교육, 학교예술교육, 직업교육, 유아교육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특히 직업교육은 미래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교육 지원을 주제로 한다.

올해 서울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신입생 충원율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관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신입생 선발 결과’ 서울 관내 마이스터고 4개교가 2년 연속 100% 이상 학생을 충원했다. 특성화고 67개교도 충원율 94.26%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충원율이 2.53% 올랐다.

시교육청은 중등 직업교육 인식 개선 홍보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진학 안내와 상시 상담’ ‘중학교로 찾아가는 직업계고 진학설명회’ ‘교원 대상 직업계고 이해 연수’를 지속 운영했다. 직업계고에 대한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시교육청도 이를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AI교육 심포지엄 운영 △미래형 대학입시제도 연구 △ESG 사업 추진 △학생 마음건강 증진계획 수립 △기후위기 대응 생태전환교육 강화 △서울미래교육 공간혁신 마련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기관 구축 TF 운영 △특수교육원 설립 토론회 △제3기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을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핵심 정책과제 이행 추진계획 수립부터 토론회·포럼 개최, 중간·최종 성과보고회 등 모든 추진과정을 학생, 학부모,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미래를 주도적으로 열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서울교육이 될 것”이라며 “미래를 여는 협력 교육의 실현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울교육에 대해 지금처럼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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