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수원과학대 등 6개교 라이즈 협약
정주 기반 혁신생태계 구축 위한 지속 협력
경기도, 올해 658억원 투입… 40여 대학·컨소시엄 모집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올해부터 향후 5년간 ‘혈세’ 2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RISE, 이하 라이즈)’가 전국 17곳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본격 시행된다.
기존 중앙 중심 고등교육지원 관련 행‧재정적 권한을 지자체 등 지역사회로 내려보내며 인구절벽 위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심화에 전면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정주율 향상’ 등 목표 달성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생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라이즈 주체로 크게 부각된다는 사실이다. 기존 중앙으로부터의 대학재정지원 관련 행정이 여러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을 인식하고 지역으로 권한이 넘어갔다. 결국 해당 지역의 어려움을 더욱 세밀하게 집중적으로 파악해 해소할 가능성 또한 높아진 셈이다.
이런 관점에서 광역은 물론, 기초지자체의 라이즈 동참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기초지자체와 지역대학의 협력은 그 과정을 통해 현장 가장 일선으로부터의 의견 수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대학신문은 이에 초점을 맞춰 라이즈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최일선 지역사회의 협업 관련 보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편집자주>
경기 화성특례시가 수원대‧수원과학대‧수원여대‧장안대‧협성대‧화성의과학대 등 지역대학 6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형 라이즈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이들 지역대학 6개교 총장단과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명근 화성시장과 임경숙 수원대 총장, 우창훈 수원과학대 총장, 이난경 수원여대 총장, 이종진 장안대 총장, 서명수 협성대 총장, 오길영 화성의과학대 부총장 등은 지역과 대학 간 긴밀히 협력해 경기도 라이즈 공모에 참여하는 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화성시와 6개 대학은 라이즈의 핵심목표인 △지역인재 양성 △취창업 지원 △정주 기반 혁신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지속 협력키로 했다.
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성특례시와 화성지역 대학이 동반성장하고,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뤄나가겠다”면서 “지역과 대학이 서로의 강점을 융합해 더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경기형 라이즈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수행대학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는 내달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에 투입되는 예산은 658억 원 수준으로, 이는 기존 523억 원에 올 초 교육부로부터 라이즈 계획 최우수 시·도로 선정되면서 추가 확보한 135억 원을 합친 결과다.
대학별 신청은 오는 5월 2일부터 12일까지로,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렇게 선정된 대학들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공모 대상은 경기도 내 입학정원이 있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으로, 지원 유형은 △미래성장산업 선도형 △지역클러스터 육성형 △평생직업교육 거점형 등이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일반대 14개교, 전문대 12개교, 컨소시엄 4개 등 총 40여 개 대학을 선정한다.
유형에 따라 일반대학은 최대 40억 원, 전문대학은 최대 20억 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평생직업교육 거점형 대학의 경우 최대 1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경기도는 라이즈 준비 과정에서 지역 75개 대학과 산업구조를 분석해 총 4개 프로젝트, 16개 단위과제로 구성된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지역인재 양성과 취‧창업 정주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경기 G7 미래성장산업 육성 △경기 지역혁신 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 등 내용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