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학생 간담회에 참석… 학생 교육 방안 등 의견 나눠
의학교육 발전 위한 의견 수렴 전담 기구 ‘의학교육위원회’ 구성·운영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정갈등 이후 처음으로 의대생들과 만나 의학교육 정상화와 학생 교육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정갈등 이후 처음으로 의대생들과 만나 의학교육 정상화와 학생 교육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정갈등 이후 처음으로 의대생들과 만나 의학교육 정상화와 학생 교육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의학교육 정책 결정 시 의대생 포함 의학교육 관계자 의견을 수렴할 공식 기구인 ‘의학교육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부총리는 22일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주최한 의과대학 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교육부의 의사결정 배경과 과정, 24·25학번 교육에 대한 우려 등을 정부와 대화하면서 풀어나가며 의학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24학번과 25학번을 분리하고, 24학번이 먼저 졸업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마련했다”며 “학교별로 학생 의견 따라 여러 모델 중 하나 선택해 교육 현장에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의학교육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의학교육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의학교육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이르면 다음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오늘을 시작으로 학생들을 최대한 자주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정부도 먼저 대화를 제안하겠지만 학생들 중 누구든지 대화를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기꺼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총리는 “앞으로 더 진솔하게 소통하며 하나된 마음으로 대한민국 의대교육의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