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25일 2박 3일 동안 부산서 개최, 전문대학 83개교서 150여 명 참석
고등직업교육 패러다임 ‘급변’… “기획 전략과 정책 조율로 행정 방향 제시”
라이즈, AI·DX,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습, 학사제도 개편 등 주제로 특강
[부산=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인공지능(AI) 발전과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교육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전문대학 교무·학사 관계자들이 미래 행정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3일 부산에서 2025년 한국전문대학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 상반기 연수회가 개최됐다. 연수는 전문대학 교무·학사·학적과 교원인사 실무담당자를 비롯해 교수학습, 교육과정운영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고등직업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전환’과 ‘재설계’를 주제로 진행됐다.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AI’ ‘성인학습자’ ‘4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 등 전문대학을 둘러싼 주요 변화가 담겼다.
오장원 한국전문대학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장(인하공전)은 개회사에서 “우리 전문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제도 개편, 재정지원 사업 확대 등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행정과제를 직면했다. 특히 재정지원사업과 기관평가인증 대응, 학사제도 유연화 등은 전략적 기획과 정책 조율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각 대학의 교무·학사 실무자들이 학사 행정 리더로서 창의적 해법과 유연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수에는 최보영 교육부 고등직업교육정책과장, 배진수 고등직업교육정책과 사무관,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을 비롯해 한국전문대학교무입학처장협의회,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운영협의회, 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 주요 관계자 등을 포함해 전문대학 교무·학사 관계자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이하 전문대교협)은 축사에서 “유연한 교육과정, 디지털 기반 학사운영 시스템, 온·오프라인 융합 수업 등의 설계와 지원은 교육의 근본 구조를 바꾸고 있다. 교육과정을 학습자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무·학사 행정이 함께 변화해야 한다”며 “학습자가 전문대학에서 배우는 과정도 만족해야 한다. 이러한 미래 전문대학 모습은 여러분이 만드는 교육환경에서 실현할 수 있다. 이번 연수에서 서로의 경험과 전략을 나누며 전문대학 미래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의 ‘2025년도 전문대학 주요업무 추진방향과 과제’, 배진수 교육부 고등직업교육정책과 사무관의 ‘전문대학 학사제도 개선과 감사 주요 사례’, 최준영 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장의 ‘대학기관평가인증 현장점검과 4주기 주요 변경 안내’, 이상석 부산과학기술대 부총장의 ‘RISE, AI·DX 변화에 대한 전문대학의 준비’, 이승주 전문대교협 역량개발연수원장의 ‘KCCE 교직원 역량개발 프로그램 운영 안내’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