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경기도RISE위원회’ 개최… RISE 수행대학 최종 확정
전체 75개 대학 중 일반대-전문대 50% 적정 비율 선정
시‧군 참여 및 컨소시엄 활성화 통해 많은 대학에 기회 부여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경기도는 지역혁신을 주도하게 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수행대학에 50곳을 최종 선정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청에서 ‘제3차 경기도라이즈위원회’를 열고 라이즈 수행대학 선정평가 결과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에 28개 대학·컨소시엄(단독 16, 컨소시엄 12), 수행대학으로는 총 50개교(일반대 25, 전문대 25)를 최종 확정했다. 수행대학 수 기준으로 경기도 내 전체 75개 대학 가운데 67%에 해당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연말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경기 G7 미래성장산업 육성 △경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의 4대 프로젝트와 16개 단위과제로 구성된 라이즈 기본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 라이즈 수행대학들은 △경기 7대 미래성장산업(G7) 선도인재 양성 △판교+20α 스타트업 육성 △지역기반산업 특화 전문인재 양성 △고교-대학-산업 연계 산학일체 교육 운영 △경기 북부 성장동력 허브 구축 등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대학들의 역량과 자원을 전략적·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 많은 대학에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선정유형을 △미래성장산업 선도형 △지역클러스터 육성형 △평생직업교육 거점형 등 세 가지로 세분화했다는 설명이다.

선정 유형별로 살펴보면, 유형①의 일반대 트랙에 가톨릭대 등 7개 대학·컨소시엄(단독 4, 컨소시엄 3), 경복대 등 전문대 트랙 3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유형②는 일반대 트랙에 동국대 등 7개 대학·컨소시엄(단독 2, 컨소시엄 5)과 경기과학기술대 등 전문대 트랙 9개 대학·컨소시엄(단독 7, 컨소시엄 2)이 각각 선정됐다. 컨소시엄으로만 선정하는 유형③에는 신청서를 제출한 성결대·용인예술과학대 2개 컨소시엄이 모두 선정됐다.

유형① 일반대 트랙은 40억 원, 전문대 트랙은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유형②의 일반대 트랙과 전문대 트랙은 각각 20억 원과 14억 원을, 유형③은 각각 15억 원을 지원받는 등 매년 총 63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수행대학 선정과정에서 시군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고, 컨소시엄 유도로 대학 간 협력을 활성화해 공동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상생·협력 체계 구축의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경기북부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특화과제를 신설해 권역별 균형을 맞췄다”며 “경기권 대학들이 지역과 산업, 혁신기관 등과의 상생협력으로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라이즈의 전국적인 선도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라이즈센터는 각 대학에 선정결과를 개별 통보하고, 6월 중 이의신청 절차를 마무리한 뒤 수행대학과 지역혁신을 위한 5년간의 라이즈 여정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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