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대구라이즈위원회’ 개최… 지역 10개 참여대학과 협약
대구형 라이즈 비전‧핵심목표 등 공유
대구시-지역대학 간 공동의 성과창출 위한 상호협력 다짐

최근 열린 '제4차 대구라이즈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대구광역시) 
최근 열린 '제4차 대구라이즈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대구광역시)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대구광역시는 앞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행대학 10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형 라이즈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 초광역‧범부처 연계 등 외연 확장 =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최근 ‘제4차 대구라이즈위원회’를 열고 지역대학과 라이즈 체계의 성공적인 추진 및 성과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2025년 대구 라이즈 수행대학 공모로 선정된 10개 지역대학 총장 등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을 통해 대구시와 10개 대학은 △지역 라이즈의 목표달성을 위한 성과창출 및 관리 △성공적인 사업수행 및 선도모델 발굴·확산 △산학연관 협업 거버넌스 구축·운영 등 올해 본격 시행되는 대구형 라이즈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대구시는 이날 협약식에 이어 ‘2025년 제4차 라이즈위원회’를 열고 2025년 대구 라이즈 사업기간 확정(안), 대구 라이즈 수정 기본계획 등 2개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대구시는 향후 대학별 사업협약과 함께 프로젝트별 협의체 구성·운영, 초광역·범부처 연계 사업 발굴, 산학협력 모델 다변화 등을 통해 지역 라이즈의 외연 확장과 함께 질적 제고를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혁신의 주체이자 신뢰받는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대구형 라이즈 체계가 전국을 선도하는 지역혁신 우수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형 라이즈는 △대구형 지산학 연계 대학교육 혁신 △5대 미래산업 혁신인재 양성 △취·창업 연계 대학-지역기업 협력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사회 혁신 등 4대 프로젝트와 17개 단위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1차연도 라이즈 예산으로 765억 원이 책정된 상태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 5대 미래산업(D5: 미래모빌리티,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반도체, 로봇, 디지털헬스케어) 육성을 위한 지역인재혁신 창출’을 라이즈 목표로 제시하고, 지역 인력의 미스매칭 문제 해결을 위해 주요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정주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라이즈 계획에 포함했다.

이를 위해 ‘대구 5대 미래산업 프런티어 현장캠퍼스’ 운영을 현실화한다. 지역의 인력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기회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 등 산업단지 및 기업 집적지에 현장 캠퍼스를 설치하고 현장 맞춤형 기업 지원, 캠퍼스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대구시 5대 미래산업 종사자 수 6만 명 달성 △일반대 정주취업률 25%, 전문대 정주취업률 45% 달성 △기술기반 창업기업 1만 개 달성 등 구체적 수치를 반영한 핵심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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