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부안 소노벨 변산서 개최… ‘라이즈 매개’ 대학협력의 장
대전 RISE 13곳 지역대학 참여…올해 라이즈 추진방향 등 공개
대전시, ‘360°형 인재양성’ 추진… 미래인재 7개교‧현장인재 6개교 세분화
[부안=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올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가 전국 17곳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본격화한 가운데, 대전광역시가 추진하는 ‘대전형 라이즈’ 참여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 의지를 다졌다.
■ 대전 RISE 지역 안착의 계기 기대 = 대전시‧대전테크노파크(TP)‧대전RISE센터가 주최한 ‘대전RISE D-Triple 워크숍’이 17일~18일 이틀간 전북 부안 소재 소노벨 변산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대전RISE센터‧대전 RISE 참여기관을 비롯해 교육부, 13개 지역대학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역과 대학의 혁신 레이스, 지금 시작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선 대전 라이즈의 ‘D-Triple’ 전략이 공유됐다. 이는 △설계의 시간을 의미하는 ‘Design’ △추진력 ON ‘Drive’ △동력 강화를 도모하는 ‘Develop’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RISE 정책 동향과 대학별 계획을 공유하고 방향과 미래를 설계(Design)하는 단계 △현판전달식을 통해 대전RISE를 실행하기 위한 추진력(Drive)을 끌어올리는 단계 △역량 강화 및 동기부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Develop)을 도모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중앙RISE·정책 강연 및 지역 13개 대학별 발표를 비롯해 현판전달식 및 사업주체 간 네트워킹, 자기계발 특강 및 동기부여 레크레이션 등으로 이번 행사는 기획됐다.
특히 워크숍 첫날에는 대전 라이즈 13곳의 참여대학이 발표한 대학별 라이즈 추진전략이 공개되며, 대전권 전반에 라이즈 관련 아이디어가 공유되며 눈길을 끌었다.
대전형 라이즈는 ‘360°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전시는 대전형 360도 체계의 시작점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프로젝트를 1순위로 배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전시의 6대 전략산업(ABCD+QR)과 같은 미래 유망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미래인재 양성’ 단위과제와 지역 특화산업 및 기타 수요발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인재 양성’ 단위과제로 각각 구성됐다. 이를 통해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시대와 현장이 필요로 하는 다각적이고 전문화된 360도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재양성 부분에서 지역 7개 대학이 참여하는 ‘좌뇌형’ 미래인재와 6개 대학이 참여하는 ‘우뇌형’ 현장인재 양성으로 구분해 미래산업과 전통산업 모두에 적시 공급할 방침이다.
이번 워크숍 현장에서는 먼저 미래인재 양성 7개교 △건양대 △국립한밭대 △대전대 △배재대 △을지대 △충남대 △한남대 등이, 현장인재 양성 6개교인 △대덕대 △대전과기대 △대전보건대 △목원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등 순으로 각각 발표가 이뤄졌다.
건양대 김종엽 RISE사업부단장이 발표한 건양대의 RISE 추진전략은 우선 대학 특성화 분야를 기반으로 ‘미래 의료‧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른바 ‘메디컬 RISE’ 전략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세부 전략으로 △K-메디바이오 특화 인재 양성: 미래인재 양성-얼리버드 취업 지원 △얼라이언스 연구‧창업: 지역창업 촉진-출연연 연구협력-지역자원산학협력 △업-리스킬 지역 동반 성장 등을 추진한다.
국립한밭대 우승한 라이즈사업단장은 ‘연결’을 강조했다. 특히 핵심적인 지산학연 연락관(ILO), 캠프(CAMP), 대전사랑멤버십 등 ‘연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밝혔다. 국립한밭대는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전교적 추진체계 구축 △리딩그룹을 활용한 지산학연 혁신 △혁신기관과 함께하는 개방형 협력 등을 추진 전략으로 꾸렸다.
이후 대전대 한종민 교육혁신본부장(라이즈사업단)과 배재대 정회경 라이즈사업단장, 을지대 유승민 라이즈사업단장, 충남대 임남형 라이즈사업단장, 한남대 원구환 라이즈사업단장 등의 각 대학 라이즈 계획 및 현황 발표가 이어졌다.
현장인재 양성 6개교의 발표도 이어졌다.
대덕대 김일진 라이즈사업단장은 대덕대 라이즈 비전으로 ‘현장 융합형 교육혁신으로 지역 특화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컬 혁신 인재양성 대학’을 제시했다. 올해 대덕대는 △지역정주 융복합 현장인재 양성 △DDU 360° 지역정주형 취업지원 체계 구축 △K-국방‧컬쳐 연계 기술‧로컬창업 활성화 및 실무형 창업 인재 양성 △유학생 정주환경 및 대전형 인력수요기반 표준화 교육 플랫폼 구축 등 단독형 4개 과제를 비롯해, 공동형 5개 과제에 참여한다.
대전과학기술대 양진영 라이즈사업단장도 대전과기대 라이즈 추진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대전과기대는 ‘지산학연 협력 기반 Human Care 현장중심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EDGE 전략을 추진한다. 이는 △대학 특화교육 강화(E) △지산학연 협력 개발‧강화(D) △직업평생교육 성장‧확대(G) △지역현안해결 강화(E)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 대전보건대 임관철 라이즈사업단장과 목원대 정철호 라이즈사업단장, 우송대 정병현 라이즈사업단장, 우송정보대 이용환 부총장 겸 라이즈사업단장 등이 각각 대학별 라이즈 추진전략 등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전국 권역별 최초로 이뤄진 이번 대전 라이즈 워크숍은 라이즈의 핵심 요소인 신뢰와 협력에 기반한 정책 추진이 비로소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지역사회 전반과 대학이 모두 참여해 경쟁이 아닌 ‘협업’ 쪽으로 나아갈 계기를 마련했으며, 결국 이를 토대로 향후 5년간 추진될 대전 라이즈 지역 안착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