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계단 하락, 고려대·연세대 등 서울권 주요 대학 400위권 밖
인천대 톱10 진입… 한밭대·가천대·청운대 등 非서울권 대학 강세

2025 WURI 세계혁신대학 국내 톱10 . (자료=aSSIST) 
2025 WURI 세계혁신대학 국내 톱10 . (자료=aSSIST)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2025 WURI(세계혁신대학랭킹)에서 비(非)서울권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인천대는 전년보다 4계단 상승한 세계 9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서울대는 3계단 하락한 19위에 그쳤다.

■ 서울권 대학 부진… 서울대 3계단 하락 = 서울대는 전년 대비 3계단 하락해 19위에 안착했다. 지난해에는 B1(비전 있는 리더십) 부문에서 80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전 부문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경희대 등 서울권 주요 대학과 4대 과기원(KAIST, GIST, DGIST, UNIST)은 모두 400위권 밖에 머물며 ‘혁신’ 평가에서의 경쟁력 부족을 드러냈다.

한편 전년보다 5계단 오른 한국외대는 △A7(기술 개발 및 응용) △A8(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기반한 글로벌 문제 대응) △B4(문화 및 가치)에서 각각 16위, 1위, 3위를 차지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이들 부문 모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A3(산업 적용) △A4(기업가 정신) △B1(비전 있는 리더십)에서 각각 40위, 21위, 13위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22위에 올랐다. 400위권 내에 든 서울권 주요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순위가 올른 곳이다.

■ 非서울권 대학 약진… 가천대, 203계단 도약 = 이번 평가에서는 비서울권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가천대는 △B3(ESG 트렌드) 4위, △B7(비용-편익 관리) 1위, △B8(대학 브랜드) 16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264위에서 203계단 뛰어오른 61위에 올랐다.

인천대는 △A2(학생 이동성과 개방성) △B4(문화·가치) △B5(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 부문에서 각각 3위, 4위, 8위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4계단 상승한 9위에 안착했다.

한밭대는 △A2(학생 이동성과 개방성) 12위, △A7(기술 개발 및 응용) 46위, △B6(인프라 및 기술) 4위로 평가되며 전년 대비 13계단 상승한 51위에 올랐고, 청운대는 △A3(산업 적용) 23위, △A4(기업가 정신) 35위, △B8(대학 브랜드) 14위로 종합 6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100~400위권에는 아주대(110위), 서울예대(115위), 루터대(120위), 국민대(125위), 한양대(131위), SADI(151위), 가톨릭대(154위), 동명대(168위), 군장대(175위), 중앙대(209위), 대구보건대(216위), 숙명여대(298위), 한서대(299위), 성균관대(315위), 태재대(349위), 광주보건대·재능대(375위), SPC(392위), 영남대(393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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