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I-N-G캠퍼스로 탄소중립분야 전문인력 1만명, 취업자 전남 정주비율 50%
3개 시군에 특화기술대학, 4개 시군에 지역육성캠퍼스, 해외에 7개 멀티캠퍼스
에너지AI융합·녹색융합정책기술·미래모빌리티융합 등 3개 클러스터 조성
전남 시군 미래산업 성장 강력 지원, 세계가 배우러 오는 혁신연합대학 모델 확립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가 초당대학교·목포과학대학교와 함께 ‘UCC I-N-G 캠퍼스’라는 국내 최초의 지-산-학-연 연합 거버넌스를 가동하며, ‘탄소중립 스마트클러스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중립 분야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하고, 취업자 대비 지역정주 비율을 50%로 확대함으로써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글로컬 전남 만들기에 힘을 보태는 한편, 세계가 배우러 오는 혁신연합대학 모델을 만든다는 게 동신대연합의 목표다.
전남의 미래 산업 방향과 인력 수요를 반영한 3개의 지역산업 클러스터, 3개 시·군 특화기술캠퍼스, 4개 시·군 지역육성캠퍼스, 7개 글로벌캠퍼스 등 멀티캠퍼스를 통해 지역 특화 산업 발전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 UCC I-N-G 캠퍼스로 여는 탄소중립 혁신 = 동신대연합은 대학 지자체 등 지‧산‧학‧연이 일체형 거버넌스에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 교육체계를 제시한다.
UCC는 I-N-G 캠퍼스 체계를 갖춘다. UCC I-캠퍼스(Innovation-Campus)는 UCC 통합 컨트롤 타워로서,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기능을 수행한다. 교육체계 일원화와 교육과정 혁신, 교수학습 지원, 지산학협력, 평생교육, 국제협력 등 UCC의 교육 및 행정기능을 통합 관리하고 N-CAMPUS, G-CAMPUS와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낸다.
UCC N-캠퍼스(N1, N2, N3...CAMPUS)는 지방자치단체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여 지역에 설치하는 단과대학 규모의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다. 현재 7개 시군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며 교육시설, 예산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했다. 3개 연합대학이 소재한 3개 지역에 특화기술대학이 들어서고, 대학이 없는 영광 함평 신안 해남 등 4개 지역에는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지산학일체형 지역육성캠퍼스가 조성된다.
▲동신대가 소재한 나주에는 에너지‧ICT 특화기술대학 ▲초당대가 소재한 무안에는 미래모빌리티 특화기술대학 ▲목포과학대학이 소재한 목포에는 탄소중립 휴먼라이프대학이 들어서고, ▲영광에는 e-모빌리티‧RE100 캠퍼스 ▲함평에는 첨단부품‧원료 캠퍼스 ▲신안에는 신재생에너지 캠퍼스 ▲해남에는 AI‧데이터 캠퍼스를 운영해 지역 특화산업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 지자체별 산업 수요와 UCC 인재양성의 방향성 = 나주는 빛가람혁신도시와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에너지 기업들이 밀집돼 있고 최근 에너지 국가산단 지정과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구축으로 인해 미래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목포는 RE100전용 국가 그린산단 조성과 해상풍력 배후단지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무안은 무안항공정비산업단지, 미래 첨단 에어로시티, RE100융복합단지, 항공정비 기회발전특구가 추진되면서 항공정비, 도심 항공모빌리티 분야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신안은 세계최대의 해상 풍력 발전단지(8.2GW급) 추진을 통해 48.5조원 투자와 12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이미 햇빛연금을 통해 전남 최초로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할 정도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도시의 모델이 되고 있다.
영광군은 대마면을 중심으로 미래신산업 특화지구가 조성되고 신재생에너지 축과 연계한 에너지 거점지구 조성 등으로 e-모빌리티와 해상풍력 분야 인재 기술개발과 인재 수요가 큰 지역이다.
함평의 경우 100만평 규모의 RE100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자동차산업 등 미래신산업 기반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고 AI기반 스마트 농축산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어 첨단부품‧원료 분야 우수 인재 수요가 예상된다.
해남은 세계 최대의 RE100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에 나섰고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AI‧데이터 전문인재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동신대연합은 UCC 특화기술캠퍼스와 지역육성캠퍼스 등 N캠퍼스를 통해 각 시군의 미래 산업 관련 인재를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 UCC탄소중립 모델, 글로벌 표준 확산 도모 = UCC G-캠퍼스(Global Campus)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국제 협력과 글로벌 인재양성 전략을 수립하고 지원한다.
베트남 전력대학, 탄호아공업전문대학, 인도네시아 에사응굴대학 등 7개 대학에 G-캠퍼스를 구축하고 독일 아헨공대, 미시간주립대 등 14개국 30개 대학과 함께 탄소중립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수 외국인 인재 양성과 지역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글로컬 전남의 주요 포스트로서 글로벌-로컬 우수 인재의 순환적 유입과 맞춤형 교육, 지역 특화산업 기반 정주 지원체계를 구축해 우수한 외국 인재들의 전남 정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탄소중립 파트너십과 RE100실증단지 리빙랩을 기반으로 글로벌 R&D 협력 및 기술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고 G-CAMPUS를 허브화해 ODA 수출형 연구 교육 연계 리빙랩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전문 인재 양성…3개 융합클러스터 집중 육성 = 동신대연합이 UCC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또다른 과제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전남의 RE100 기반 산업을 고도화하고 탄소중립 스마트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전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에너지 전환 수요 대응을 위한 RE100 기술 중심의 실증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역 기업과 지자체의 RE100 대응 역량을 강력하게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 AI 융합클러스터 ▲녹색 융합정책기술 클러스터 ▲미래모빌리티 융합클러스터 등 3개의 지역산업 클러스터를 설립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에너지‧AI 융합클러스터는 영광·신안·나주·해남을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에너지, 풍력에너지, RE100등 자립형 에너지산업과 KENTECH을 비롯한 지역 융합기술연구 허브의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창출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차세대 전력망 실증단지를 기반으로 UCC와 KENTECH이 협력해 지산지소 국가정책을 실현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술·연구 역량을 결집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지역산업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녹색융합 정책기술 클러스터는 전남‧목포‧나주탄소중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녹색성장 실천 전략을 마련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산업, 산림, 생활 전반에 이르기까지 RE100 실현을 이끌어간다.
미래모빌리티 융합클러스터는 영광 함평 무안지역을 거점으로 항공모빌리티, 항공정비기술, 드론물류시스템, 스마트항공관제, 자율비행제어, 친환경 부품, RE100 모빌리티 등 미래형 교통산업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AI-DX 기반 교육 혁신…초연결 캠퍼스로 AI시대 선도 = UCC 교육의 핵심은 AI기반 교육 혁신에 있다. I-CAMPUS 주도로 표준화된 통합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AI-DX 플랫폼을 활용해 N-CAMPUS 현장 교육과 연계해 초연결 캠퍼스를 구축한다. AI-DX 플랫폼에서는 UniOne-ERP SmartCampus LMS, 성과관리 Smart Big-Eye, 탄소중립 지산학연 협력 GreenLink Hub, AI기반 전용GPT 구축 등을 지원한다.
AI-DX 플랫폼 구축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하는 교수 학습 지원 모델을 설계하고 미래 수업 운영 교수 지원 혁신, 학습성과 기반 학사지도 혁신, 유연한 학사 제도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학 교육을 선보인다.
특화 분야 중심의 학사구조 개편에도 착수했다. 3개 대학은 현재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UCC 모집정원 249명을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정원 감축과 함께 UCC 특화 분야 참여학과 및 모집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목표는 2030학년도까지 보건 계열을 제외한 전체 정원 중 UCC 특화 분야 정원 비중을 5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지산학연 일체형 거버넌스를 탄탄하게 구축하기 위해 UCC 단일 의사결정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기초지자체별 지역 네트워크-전략산업별 클러스터 협의체-UCC발전위원회-전남글로컬혁신포럼 등 단계별 지산학연 협의체를 운영한다.
[미니인터뷰] 이주희 동신대 총장 “세계가 배우러 오는 연합대학 모델 만들 것”
- 동신대연합만의 차별화된 점이 무엇인지.
“동신대연합은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의제와 이에 대응한 정부와 전라남도의 정책, 그리고 지자체 산업 수요와 3개 대학의 강점을 종합 분석해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최근 정부가 전남을 차세대 전력망 실증기지로 구축하겠다고 지정한 것도 대한민국을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자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바꾸는 중대한 선언인데, 이같은 국가적 방향성과도 부합하는 과제라 할 수 있다.
전남은 전국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의 19.1%를 보유하고, 잠재량도 17.4%로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송전망 포화와 출력제한, 접속 지연이라는 병목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정부 발표를 통해 난제를 불식하고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지로 도약할 계기를 맞았다.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지정과 함께 에너지·ICT 분야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는데 우리 동신대도 오랫동안 이 분야를 특성화로 집중 육성해왔다. 동신대연합은 전남의 RE100 기반 산업을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범국가적 정책을 힘있게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 앞으로의 목표와 지역 혁신 전략은.
“장기적으로 △전남 특화산업·탄소중립 분야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취업자 대비 지역 정주 비율 50% 확대 △세계가 배우러 오는 글로벌 브랜드 대학 UCC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와 7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전남 전략산업과 지역 특화산업 기반 맞춤형 멀티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토대를 탄탄히 다지겠다.
전남은 풍부한 태양광과 해상풍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보급률도 가장 높다. 정부와 전남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해 이미 시군도 관련 분야 산업 육성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다. 동신대 연합 3개 대학도 각각 지역 산업에 기반한 특성화 분야를 꾸준히 육성해왔고,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이번 글로컬대학 UCC를 위해 쏟아부었다.
특히, 전라남도의 RISE 체계와 글로컬대학 사업이 연계된다면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성공할 경우 동신대연합을 중심으로 전남 특화산업과 탄소중립 분야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대학과 지역산업·지자체·주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지원을 통해 동신대연합과 전라남도, 시군, 지역 산업계, 연구기관들이 힘을 모으면 인구 소멸위기를 딛고 새로운 전남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탄소중립 스마트 생태계 구축을 통해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전남을 만들고, 우리의 혁신 모델이 해외로 확산되는 지속가능한 혁신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동신대가 지역·글로컬에 갖는 의미는.
“글로컬대학30사업은 단순히 대학 지원사업이 아니라 대학과 지역이 함께 지역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양분을 제공하고, 인구 유출을 막아 전남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사업이다. 아무리 유망한 미래 특화산업이라도, 그 산업을 이끌 인재가 지역에 없으면 발전할 수 없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대학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 인재들이 기업을 성장시키고 산업을 키우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국가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가 조성될 것이다.
AI-DX기반 교육 혁신과 지산학연이 함께 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대학 교육도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이다. 대학이 지역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지역 산업을 살리고, 지역의 세계화와 탄소중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전남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세계가 배우러 오는 혁신연합대학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3개 대학 구성원들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 실행계획서를 만들었다. 본지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