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실시’ 계획 발표
51만 5900명 지원…작년 대비 재학생 2만 7608명 증가, 졸업생 등 869명 감소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9월 3일부터 6일까지…최종 성적은 9월 30일 통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를 오는 9월 3일 실시한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 수는 작년 9월 모평보다 2만 7608명이 증가했지만 졸업생 등 N수생은 869명 감소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평’을 오는 9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9월 모평 응시 신청 접수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9일간 실시됐으며, 이번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51만 59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7608명이 증가했다. 이중 재학생은 41만 210명으로, 지난해 대비 2만 8477명이 증가했고, 졸업생 등 N수생은 10만 5690명으로, 869명이 감소했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9월 모평은 매우 중요한 시험대다. 오는 11월 13일에 실시하는 2026학년도 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수험생은 수능 준비도 진단 및 보충을 할 수 있으며,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도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9월 모평 출제, 채점 과정에서 미비된 부분에 대한 개선점을 찾아 2026학년도 수능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9월 모평의 출제 기본 방향, 영역별 출제 방향 및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연계 교재와의 연계 비율 등은 시험 당일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동일하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며, 성적은 9월 30일(화)에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채점에는 이미지 스캐너가 사용되기 때문에 응시생은 답안을 작성할 때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 연필, 샤프 등을 사용하거나 필기구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 마킹 등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수정테이프 등으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다만,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만 표기된다.

아울러,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시험 당일에는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도 운영된다. 이는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한 조치로, 온라인상에서 응시한 수험생도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는 9월 3일 오후 3시부터 9월 4일 저녁 9시까지 운영하며, 홈페이지 접속해 답안을 입력 후 제출하면 성적을 제공한다. 단,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응시생 전체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9월 3일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아 9월 8일부터 16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친다. 정답 확정 발표는 6월 16일 이뤄지며 성적 통지는 9월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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