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 3만7,773달러, OECD 평균보다 6,600달러 낮아
최고호봉은 10만4,786달러로 OECD보다 3만 달러 이상 높아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2024년 기준 우리나라 국·공립학교 교사의 법정 급여는 경력에 따라 OECD 평균과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초임 교사 급여는 3만 7773달러로 2023년(3만 6639달러)보다 1133달러 증가했으나, OECD 평균(4만 4465달러)보다는 6692달러 낮았다.

15년차 교사의 경우 6만 5765달러로 전년(6만 4699달러) 대비 1066달러 늘어 OECD 평균(5만 9673달러)보다 높았다. 최고호봉 교사는 10만 4786달러로 2023년(10만 3014달러)에서 1771달러 증가했으며, OECD 평균(7만 1449달러)보다 3만 3000달러 이상 많았다.

(자료= OECD 교육지표 2025)
(자료= OECD 교육지표 2025)

한국은 승급 구조에서도 OECD와 차이를 보였다. 최고호봉에 이르는데 평균 37년이 걸려 OECD 평균(26년)보다 11년 더 소요됐다. 이는 초임은 낮으나 장기근속 시 급여가 크게 늘어나는 ‘점진적 보상 구조’로 해석된다.

교육대학 관계자들은 “교직의 장기 안정성은 강점이지만, 젊은 세대가 교직에 매력을 느끼기에는 초임 수준이 낮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해 초기 급여 수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