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추가 인센티브 확보… 올해 727억원 예산 확보
5대 GRAND 프로젝트-52개 과제 추진… 18개교 참여
지역대학 주도 ‘리빙랩 기반’ 생활 밀착형 문제해결 집중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지난 2023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시범사업이 시작된 이후 2년여 간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전국 17곳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본격 추진된다.
라이즈는 현재 심화 중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중앙 중심의 고등교육재정지원 사업이 이제 라이즈를 통해 각 지역 쇠퇴의 원인과 대책을 가장 잘 파악‧추진할 수 있는 지역사회로 행‧재정적 권한이 부여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라이즈 주체간 협력은 필수 불가결하다. 교육부는 이들 주체 간 신뢰, 이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 지자체(광역‧기초)와 지역 거버넌스인 라이즈위원회, 라이즈센터를 비롯해 대학‧공공기관‧기업 등 모두가 여기에 포함된다.
이 가운데 이미 지역 내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오던 대학의 역할은 라이즈 체계 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역할 수행에 더해 지역산업 활성화 등 전반적인 지역발전의 총체적 허브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권역별로 라이즈 수행대학들이 앞서 각 지자체가 내건 비전‧프로젝트 등 라이즈 목표와 연계해 어떠한 과제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기대되는 성과 등에 대해 집중 보도할 계획이다. <편집자주>
지난 2023년 라이즈 시범지역에 선정된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는 2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본격 추진 중인 가운데, ‘G‧R‧A‧N‧D 프로젝트’로 대표되는 5대 프로젝트와 15개 하부과제를 중심으로 지역 18개 대학과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남도는 최근 교육부 평가에서 ‘재정여건 대비 고등교육 지방비 투자율’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추가 인센티브 54억 원을 추가 확보, 올해 총 727억 원 규모로 라이즈 예산이 불어났다. 이번 예산은 지역인재 육성 및 대학 경쟁력 증대 등에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전남형 라이즈는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G) △지역 산업혁신 챌린지(R) △전문직업평생교육 허브센터(A) △초연결 공유캠퍼스(N) △역동적 대학-지역 동반성장(D) 등 5대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공모를 통해 18개 대학 및 대학별 52개 과제 선정을 확정했다.
전남RISE의 프로젝트별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 프로젝트에는 대학별 특성화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13개 과제에 13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지역 산업혁신 챌린지’ 프로젝트에는 전남도 주력·미래산업 분야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해 10개 과제에 8개 대학이 협력한다.
‘전문직업평생교육 허브센터’ 프로젝트에는 지역 평생·직업교육 체계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8개 과제에 8개 대학을, ‘초연결 공유캠퍼스’ 프로젝트에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대학을 창업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7개 과제에 6개 대학이 각각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역동적 대학-지역 동반성장’ 프로젝트에는 대학 주도로 지역 현안 발굴과 공동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1개 과제에 10개 대학이 협업해 추진하게 된다.
전남도는 라이즈 15개 각각의 하부과제에 수행대학을 확정,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총 15개 과제 가운데 5개를 제외하고 모두 연합형(컨소시엄 형태)으로 추진된다는 특징을 보인다.
먼저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 선도대학’ 과제에는 대학 단독형으로 △국립목포대 △국립목포해양대 △국립순천대 △동신대 △초당대 등이 협력하며,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 선도전문대학’ 과제는 △동아보건대 △목포과학대 △순천제일대 △전남과학대 △한영대 등이 참여한다.
이어 ‘글로벌 전남 K-컬처 인재양성’ 과제는 연합형으로 추진되며 △국립목포대(주관)-국립목포해양대‧전남과학대(이하 참여) △국립순천대(주관)-순천제일대‧전남도립대‧청암대(이하 참여) △전남대(여수캠‧주관)-한영대(참여) 등 3개 컨소시엄이다. ‘주력 산업혁신 챌린지’ 과제에는 5개의 대학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국립목포대(주관)-국립목포해양대‧전남대‧전남대불산학융합원‧전남TP(이하 참여대학 및 공공기관) △국립목포해양대(주관)-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전남대(이하 참여) △국립순천대(주관)-국립목포대‧순천제일대‧전남TP‧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참여대학 및 공공기관) △국립순천대(주관)-국립목포대‧세한대‧전남과학대(이하 참여) △전남대(주관)-국립순천대‧한영대(이하 참여) 등이다.
‘미래 산업혁신 챌린지’ 과제는 △국립목포대(주관)-국립순천대‧동신대‧초당대(이하 참여) △국립목포대(주관)-국립순천대‧동신대(이하 참여) △국립순천대(주관)-국립목포대‧동신대‧순천제일대‧전남대(이하 참여) △동신대(주관)-국립목포대‧국립목포해양대‧국립순천대‧목포과학대‧한국에너지공과대(이하 참여) △초당대(주관)-국립목포대‧국립목포해양대‧국립순천대‧동신대‧전남도립대 등이 협업하며, ‘직업교육 허브센터’ 과제에 대해서는 △목포과학대(주관)-한영대(참여) △순천제일대(주관)-청암대(참여) △전남과학대(주관)-전남도립대(참여) 등 3개의 컨소시엄이 운영된다.
또한 ‘평생교육 허브센터’ 과제는 단독형으로 △순천제일대 △전남과학대가, 연합형으로는 △국립순천대(주관)-세한대‧전남대‧초당대(이하 참여) △동신대(주관)-국립목포대‧국립목포해양대‧목포가톨릭대(이하 참여) △청암대(주관)-동아보건대‧전남도립대‧한영대(이하 참여) 등이 협력한다. ‘교육연구인프라 공유 플랫폼’ 과제는 △동신대(주관)-국립목포대‧국립목포해양대‧국립순천대‧목포과학대‧초당대(이하 참여)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아울러 ‘창업 혁신 허브센터’ 과제는 △국립목포대(주관)-국립목포해양대‧목포과학대‧세한대(이하 참여) △국립순천대(주관)-순천제일대‧전남대‧청암대‧한영대(이하 참여) △동신대(주관)-전남과학대‧전남도립대‧초당대(이하 참여) 등 연합형으로 추진되며, ‘글로벌 인재 허브센터’ 과제의 경우 △국립목포대(주관)-국립목포해양대‧목포과학대‧한국폴리텍대(전남, 이하 참여) △국립순천대(주관)-순천제일대‧전남대‧청암대‧한영대 △동신대(주관)-전남과학대‧전남도립대‧초당대(이하 참여)로 구성됐다.
‘전남 동반성장 프로젝트’ 과제는 단독형으로 △국립순천대 △순천제일대 △전남대가, 연합형으로 △국립목포해양대(주관)-청암대‧초당대(이하 참여) △동신대(주관)-목포과학대‧전남과학대‧한영대(이하 참여) 등 2개 컨소시엄이 추진한다. 특히 전남RISE 시그니처 과제인 ‘시군 동반성장 프로젝트’ 과제의 경우 △국립목포대(주관)-국립목포해양대‧동아보건대‧목포가톨릭대‧목포과학대‧세한대(이하 참여) △국립순천대(주관)-광양보건대‧순천제일대‧전남대‧청암대‧한영대(이하 참여) △동신대(주관)-전남과학대‧전남도립대‧초당대(이하 참여) 등 연합형으로 운영된다.
이어 ‘지역대학 시그니처 프로젝트’ 과제는 모두 단독형으로 △국립목포해양대 △동신대 △목포가톨릭대 △목포과학대 △전남과학대 등이, ‘지역협력 기반 늘봄 지원’ 과제는 연합형으로 △목포과학대(주관)-세한대‧전남과학대‧청암대가 협력 추진한다.
한편, 전남도는 라이즈 시행 5년간 총 3,031억 원을 투입해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정책 추진에 나선다. 특히 지역산업 연계 현장 인재 육성, 대학 연구 역량을 통한 기술개발, 대학생 창업기업 지원, 정주 취업률 증가 등에 비중을 둔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전남도는 향후에도 라이즈 기반 지·산·학·연 거버넌스를 확장하는 한편, 지역 국정과제, 현안과 연계한 신규과제를 발굴해 ‘교육-취·창업-정주’라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