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UCN-ASU 교육연수 ⑥] ASU, 학생 중도탈락률 82%→14%로 ‘확’ 줄인 비결
[2019 UCN-ASU 교육연수 ⑥] ASU, 학생 중도탈락률 82%→14%로 ‘확’ 줄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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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AI 활용해 재학생 밀착 관리, 일·학습 병행자 스케줄 관리까지…단기 목표는 9%
애리조나주립대의 제니퍼 하이타워(Jennifer Hoghtower) 학생처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분석하고 컨설팅을 진행해 학생들의 중도이탈률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주립대의 제니퍼 하이타워(Jennifer Hoghtower) 학생처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분석하고 컨설팅을 진행해 학생들의 중도이탈률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 =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애리조나주립대(ASU)가 재학생 ‘밀착’ 관리로 과거 82%에 달하던 중도탈락률을 14%로 줄인 비결을 공개했다. 바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학생 밀착 관리와 학습지원이다.

ASU는 현재 MOOC를 이용해 1학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입학생을 선발해 교육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원하는 누구나 ASU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ASU의 혁신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맞춤형 학습(Adaptive Learning)이 학생 선발에도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온라인 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대학 등록률이 단기간에 70%가량 늘어난 비결은 '빅터이터와 AI를 활용한 학생 밀착 관리'라는 게 ASU의 설명이다.

애리조나주립대의 제니퍼 하이타워(Jennifer Hoghtower) 학생처장은 “ASU가 혁신을 시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이 바로 ‘학생관리’”라면서 “ASU가 온라인 교육을 개방하고 이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면서 ‘학생관리’는 더욱 중요한 부분이 됐다. 특히 1학년 과정을 온라인으로 마치고 2학년 과정으로 입학을 원하는 학생 비율이 과거 16%에서 현재 86%로 급격히 늘어난 데는 ‘학생 분석’을 통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치를 91%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ASU의 목표다.

ASU가 세계적인 MOOC시스템으로 알려진 edX와 손을 잡은 건 2016년부터다. ASU는 edX와 함께 예비수학(Precalculus course)과목에 ALEKS(Assessment and Learning in knowledge Spaces)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개별 학습자 고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다.

분석 내용은 바로 학생 관리에 활용된다. 대학 내 학생 특성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통계화하는 ‘액션랩(Action Lap)’을 설치하고,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에 맞는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 중도탈락률을 줄이는 것은 대학들이 풀어야할 숙제다. 많은 대학들이 ‘학생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혁신방법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ASU의 학생분석 자료에는 부모 수입에 따른 입학생 규모가 나와 있다. 이를 비롯해 학생 성향, 성장과정, 장래희망 등 조사할 사안이 많을 텐데 조사는 언제 이뤄지느냐. 또한 조사 결과는 어떻게 쓰이느냐”고 질문했다.

제니퍼 하이타워 학생처장은 “매년 가을 쯤 입학생 분석을 실시한다. 부모 세대가 ‘대학’ 교육을 경험하지 못한 가정의 경우, 대학 입학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낮아 자녀도 대학 입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ASU는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 교육 기회 확대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학생들의 경제적 문제나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을 일일이 추적하고 그 결과는 장학금 등의 경제적 혜택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주요하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통계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정책이 세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통계에 응하지 않는 학생의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하느냐”는 김지혜 한양사이버대 직원의 질문에는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96% 학생들이 만족하고 있고 4% 정도의 학생들이 불만족을 표현한다. 불만족 이유로는 ‘교수와의 교류가 없었다’는 게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런 결과는 다시 정책 결정에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제니퍼 하이타워 학생처장은 “ASU의 미션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학생 종합 서비스를 시도하고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ASU의 학생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이 탈없이 공부하고 능력을 발휘하면서 세계를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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