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의 대입 브랜드 ‘커넥츠 스카이에듀’는 3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난이도가 전년대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스카이에듀에 따르면 작년까지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으로 구분돼 이과, 문과를 나눠 치러졌다. 올해부터는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수1, 수2)과 선택과목(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한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6월 모평은 그 첫 모의고사다. 성적산출도 평가원에서 제시한 대로 올해부터 통합해 산출한다. 작년까지는 가형, 나형을 따로 산출했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에 대한 편차가 어떻게 나타날지가 중요하다.

스카이에듀는 문제유형이 변형된 경우가 많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출제를 지양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작년에 나형에서만 출제됐던 수2 과목이 공통과목으로 들어오면서 난이도가 전년대비 훨씬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통문항이 21문항에서 22문항으로 바뀌면서 고난도 문항이 1~2개 증가, 문제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수1 과목은 전년대비 평이하게 출제됐고, 선택과목에서는 미적분이 다소 어렵게, 기하와 확률통계는 평이하게 출제됐다. EBS 연계율은 50% 간접연계로 바뀌었으나, 학생들의 체감률은 낮았을 것으로 봤다. 이번 6월 모평을 통해 선택과목에 대한 수험생의 유불 리가 논란이 될 여지가 있다는 게 스카이에듀의 전망이다.

수학영역 공통과목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대비 어려웠다. 수1, 수2 각각 11문제로 하위권 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평이한 문항들도 있었지만, 이른바 준킬러 문항들의 난이도가 높아졌다. 단순한 공식과 계산으로 해결하는 문항 수가 줄고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이 많이 출제됐다.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미적분이나 기하에 비해 변별력이 크지 않아 보인다. 충실한 개념과 다양한 무항의 문제해결력 훈련을 했다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평이다.

미적분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기출문제를 꾸준히 분석하고 훈련했다면 무난하게 해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하와 벡터는 기본적인 개념과 정의를 적용해 문제풀이를 꾸준히 했다면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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