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의 대입 브랜드 ‘커넥츠 스카이에듀’는 3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난이도가 전년대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스카이에듀에 따르면 6월 모평 영어영역은 작년과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신유형은 없었지만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EBS 연계율이 50%로 줄었다는 점과 간접연계로 출제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EBS 암기식 공부를 지양하고, 영어실력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평가원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을 배려해 작년 1등급 비율이 12%에 달했던 만큼 이번 6월 모평에서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다소 어렵게 출제했다는 분석이다. EBS 간접연계 첫 해인 만큼 전체적 지문 난이도를 고려하면 5~7%의 1등급 비율을 예상하고 있다. 시간배분, 어휘와 문장해석이 약한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힘든 시험이었을 것이라는 평이다.

스카이에듀에서는 이번 6월 모평에서 듣기의 난이도 변화가 눈에 띈다고 밝혔다. 순간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문장 등을 사용해 듣기가 취약한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고. 독해의 경우 전반적으로 어려운 추상적 지문보다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소재가 많이 인용됐다. 자주 접하는 유형이 많아 글의 흐름을 이해한 학생들은 다소 쉬웠을 것으로 평가했다.

스카이에듀는 상위권 대학들이 영어영역 절대평가에 따른 변별력 약화를 고려해 영어의 비중을 높이는 추세인 점, 대부분의 대학들이 필수충족등급을 지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점 등을 들어 자신의 목표 대학과 자신이 필요한 등급에 따른 차별화된 영어학습법을 세울 것을 추천했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중하위권의 경우 필수어휘학습, 문장흐름이해 등 기본에 충실한 연습을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1등급을 결정하는 킬러문항인 빈칸, 간접쓰기, 어법, 어휘 등의 고난도 문제유형을 자주 접하면서 매력적 오답을 피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EBS 방송교재를 최대한 활용하면 내신도 같이 준비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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