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사업(RIS) 5년 성과공유…지역-대학 상생협력 토대 구축
향후 5년간 주력산업 석‧박사 1천명 배출, 창업 3만 5천개 달성 목표
강기정 시장 “라이즈, 인구‧지역소멸 문제 해결의 핵심키 될 것”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기존 지역혁신사업(RIS)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라이즈(RISE)의 성공적 안착을 적극 지원한다.

■ RIS 5년 ‘지역-대학 상생협력 토대 구축 기여’ =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전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Regional Innovation System) 성과공유회 및 지역발전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역혁신사업(RIS)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지역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방대학을 지역혁신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대학교육혁신과 지역 주력산업 분야(에너지·모빌리티)의 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지역-대학의 상생협력 토대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유회는 지난 5년간 추진해온 지역혁신사업(RIS)의 성과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향후 라이즈 체계로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라이즈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의 하나로, 기존 5개 대학재정지원사업(지역혁신, 산학협력, 대학평생교육, 전문직업교육, 지방대활성화 사업)을 통합하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정책이다. 특히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산업, 대학의 협력을 이끌며 교육혁신을 꾀한다.

이번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병인 전남대 총장직무대리, 고민정 국회의원, 대학-지역 파트너십을 토대로 사업에 참여한 대학·기업·지역혁신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역 내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남부대, 광주대, 광주여대, 동강대(이하 광주지역), 목포대, 동신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순천제일대, 전남과학대, 전남도립대, 초당대(이하 전남지역) 등 총 15곳 대학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강 시장은 이번 토론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라이즈 성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강 시장은 “인구문제와 지역소멸 위기는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산업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그 길에 라이즈가 선두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산업, 학계가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양성 사다리를 만드는 과정에 함께하고 있으며, 이 같은 광주만의 특별한 경험은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설계기업 5개가 최근 광주와 투자협약을 맺는 등 광주는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광주의 AI인프라와 인재를 보고 광주를 택했다. 광주의 인재를 보고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하나가 둘이 되고, 열이 되고, 천개가 되는 그날 광주 라이즈는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9년까지 광주의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에너지, 반도체, AI MECA(메카) 산업의 석박사 인력 1000명 배출, 창업기업 3만 5000개 달성, 대학 졸업 후 지역 내 기업 또는 기관에 취업하는 지역 정주 취업률 40%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라이즈의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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