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계획 최우수 선정 등 국비 추가 확보
4월 중 참여대학 등 구체적 윤곽 드러날 듯

광주시는 지난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라이즈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광주라이즈센터)
광주시는 지난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라이즈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광주라이즈센터)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올해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우선 내달 사업 참여대학 공모를 시작으로, 라이즈가 가동된다.

■ 라이즈 참여대학 공모 “내달 4일~12일” =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광주RISE 센터는 전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50여 명의 지역대학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라이즈 참여대학 공모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대학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광주형 라이즈’가 추구하는 단위과제에 대한 설명 및 공모 신청 절차, 유의사항 등에 대한 안내, 질의 등 내용으로 진행됐다.

광주형 라이즈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과 라이즈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인재스킬업(SKILL UP) △기업밸류업(VALUE UP) △지역사회 그로우업(GROW UP) △대학이노업(INNO UP) △범부처·초광역 브릿지업(BRIDGE UP) 등 ‘5대 UP 프로젝트’를 골자로, 이를 추진하기 위한 ‘16개 단위과제’를 포함한다.

이 가운데 단위과제는 △광주형 로컬 커스터마이징 청년혁신인재 양성 △고교 연계형 예비인재 양성 △R&D 기반 혁신 실증스튜디오 운영 △광주 통합돌봄 허브대학 운영 △대학-지역사회 자원 공유 커뮤니버시티 운영 △범부처 구슬꿰기 운영(산업부‧중기부‧과기부 등 공모 연계) 등을 담았다.

이를 골자로 한 2025년 광주 라이즈 추진계획은 지난 교육부 평가에서 ‘라이즈 기본계획’과 ‘거버넌스 구성·운영 체계 구축’ 등 2개 영역 평가 모두에서 ‘최우수’ 등급을, 라이즈 연계 늘봄학교 지원 ‘우수’ 지자체로도 선정되면서 국비 인센티브 216억 7500만 원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광주 라이즈 기본계획’과 관련해 교육부는 지역의 경제·사회·산업·대학교육 등에 대한 현황 분석을 통해 문제점과 시사점을 찾아,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와 단위과제를 적절히 도출하고 지역과 대학의 혁신 방향성을 적절히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역 문화·관광 기반 시설 및 현황 분석을 통해 대표 관광브랜드의 개발 필요성을 진단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특수 기반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관광도시 활성화 단위과제와 연계한 점 등 타 지역과의 차별성도 두드러졌다는 호평이다.

이번 라이즈 공모에서 광주지역 대학들은 각각 특성화 분야에 맞춰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단위과제를 선택, 대학별로 1개의 묶음(패키지) 형태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광주 라이즈의 올해 공모 사업비는 784억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광주라이즈센터는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3월 말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 및 광주라이즈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4월 중 최종 참여대학 등 ‘광주형 라이즈’의 최종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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