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원도청서 중앙-강원라이즈위원회 만남… 현장 소통
“17곳 지자체 경쟁 심화… 교육부, 지자체간 협력 위해 가교역할 당부”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소통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중앙라이즈(RISE)위원회가 이번에는 강원도를 찾아 지역 라이즈 관련 현황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류했다.
■ 강원 라이즈 성공적 정착 위한 소통‧협력 = 27일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에 따르면 전날 강원도청에서 강원라이즈위원회는 중앙라이즈위원회를 만나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라이즈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헌영 위원장을 포함한 중앙라이즈위원회 위원과 교육부 및 중앙라이즈센터 김봉문 센터장 등 8명이 참석했으며, 강원도에서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강원라이즈위원회 위원 등 1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라이즈위원회는 교육부의 라이즈 정책 추진을 위한 계획 수립, 예산 배분 및 성과평가 등에 대해 심의‧의결을 수행하는 기구다. 또한 강원라이즈위원회는 강원도 내 라이즈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김 지사를 비롯해 대학 총장, 도의원, 혁신기관 대표, 경제단체 대표, 언론사 대표 등 총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강원 라이즈 시행계획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며 지역과 대학의 협력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측은 교육부의 라이즈 지원 전략과 강원형 라이즈의 추진상황 등에 대해 공유하고, 초기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현안과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중앙과 지역이 긴밀히 협력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모색했다.
강원라이즈센터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간담회에선 구체적으로 현재 라이즈 추진과정에서 17곳 시‧도가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구조가 형성되며 상호 교류가 어려워진 데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라이즈 성공을 위해서는 시‧도 간 적극적인 협업과 정보‧성과‧우수사례 등의 공유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17곳 지자체의 활발한 소통‧협력을 위한 교육부의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현장간담회를 시작으로 중앙라이즈위원회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향후 라이즈 운영 과정에서 중앙과의 연계를 강화해 강원라이즈 운영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부터 기존 중앙이 아닌 ‘지역’이 주도하는 고등교육재정지원 정책인 라이즈가 전국 17곳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에 강원도는 현재 참여대학 선정 등을 골자로 하는 라이즈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해당 공모 예산으로 820억 원이 책정된 상태다.
강원형 라이즈는 △강원형 전략산업 육성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강원 스타트업 허브 조성 △강원형 직업 평생교육체계 구축 △대학주도형 지역현안 해결 등 5대 프로젝트로 뼈대를 이룬다. 또한 지‧산‧학 기반 첨단전략산업 육성 등 하부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단위과제로는 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시·군 특화산업 고도화 및 스케일업, 대학혁신을 통한 청년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 확대, 지역의 다양한 문제 발굴 및 해결을 위한 대학-지역 협업 플랫폼 구축‧운영,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주 지원 등이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