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운영 자문위원회 개최… 발전방향 모색
지역 주력산업과 대학 특성화 분야 연계 등 논의
지역 라이즈 수행대학 17곳 선정… 내달 본격화 전망

지난 22일 열린 제1차 전남라이즈센터 운영 자문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지난 22일 열린 제1차 전남라이즈센터 운영 자문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전남도(지사 김영록)가 올해부터 5년간 총 3,03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인 ‘전남형 라이즈’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라이즈 전담기구인 전남라이즈센터는 제1차 운영 자문위원회를 열고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역의견을 수렴하는 등 정책 성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5대 프로젝트(GRAND) 목표 달성 전략 등 논의 =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라이즈센터는 올해 본격 추진하는 전남형 라이즈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전날 자문위원회를 열어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모색했다.

특히 전남형 라이즈의 비전인 ‘GRAND 전남 5대 프로젝트’의 단위과제별 핵심목표 달성 전략과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과제 추진 방안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지역-대학 공동 프로젝트임을 고려해 전남도의 주력·미래산업이 대학의 특성화 분야와 적극 연계될 수 있도록 소통 강화, 성과관리 등 상시 점검체계 구축, 전폭적인 예산 지원 등을 강조했다.

자문위원회에서 제시된 발전 방향은 향후 대학별 사업계획서의 수정·보완을 위한 컨설팅 진행 시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라이즈센터 운영 자문위원회는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을 비롯해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명예교수, 최용국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김형순 테크로환경서비스 이사, 김현철 전남연구원 부원장, 이정관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진흥본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자문위원회는 센터 조직 운영과 주요 추진계획의 발전전략 제시, 전남형 라이즈의 성과지표 달성 방안과 추가 신규사업 제안 등 전방위적 정책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범희승 원장은 “전남형 라이즈의 핵심 목표는 지·산·학·연 공동 연구 강화, 도내 취·창업자 수와 도민 만족도 증대 등을 통해 지역 소멸을 대학과 함께 해결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며 “5년간 진행될 대규모 프로젝트인 전남 라이즈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형 라이즈는 ‘지역과 대학이 주도하는 GRAND 전남 혁신성장’을 비전으로 △지역-대학 통합설계 기반 전남 재도약 체계 구축 △지역인재-사회·경제·산업·문화·일자리 중심 대학교육 혁신 △지·산·학·연 협력 지역 주력·미래산업의 스마트 혁신 △지역-대학-기업-도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등 세부전략으로 구성됐다.

또한 전남도는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 프로젝트(Global) △지역 산업혁신 챌린지 프로젝트(Regional) △전문직업평생교육 허브센터 프로젝트(Advanced) △초연결 공유캠퍼스 프로젝트(Nexus) △역동적 대학-지역 동반성장 프로젝트(Dynamic) 등 ‘5대 GRAND 프로젝트’와 하부 15개 단위과제를 대학, 혁신·연구기관, 산업체, 시‧군 등과 협력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단위과제로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 선도대학 △주력 산업혁신 챌린지 △직업교육 허브센터 △교육연구 인프라 공유 플랫폼 △전남 동반성장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전남도는 라이즈 추진을 통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그간 수차례에 걸친 도내 지·산·학·연 간담회를 통해 지역현안과 현장상황 등을 반영한 ‘2025년도 전남 라이즈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전남라이즈센터는 전남형 라이즈 수행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지난달 중하순경 마치고 이달 초 지역 17개 대학을 대상으로 단위과제별 추진대학 선정 평가를 완료했다. 라이즈 1차연도인 올해 공모에는 603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내달 본격적으로 시행될 대학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계획 보완 및 예산 교부 절차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