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접수… 이달 말 최종 발표
서울라이즈센터장 첫 공모…현 김귀영 센터장 후임
전문성‧협업 능력 겸비 요구… 관련 박사 7년‧석사 11년↑
이관사업 790억원 수준… 6개 사업 안정적 이관 역할 강조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현 김귀영 센터장 후임으로 새로운 서울RISE센터장 공개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번 신임 센터장 선임을 계기로 올해부터 5년간 총 4,255억 원을 투입, ‘대학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서울형 라이즈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RISE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라이즈 전담기관인 서울RISE센터를 본격적으로 이끌어 갈 서울라이즈센터장을 공개 모집한다. 서울라이즈센터장은 서울RISE의 ‘컨트롤타워’로 △사업 기획·집행·성과관리 총괄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및 교육부와의 협업 △서울 소재 대학, 산학연,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관리 등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권한을 지자체로 이관해 추진하는 제도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서울형 라이즈 기본계획’을 수립해 5년간 총 4,22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4월에는 전담조직인 서울라이즈센터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개소하는 등 운영 기반을 갖췄다.
이번 공모에 대해 서울시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서울형 라이즈를 실질적으로 이끌 첫 수장을 찾는 과정”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정책적·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서울RISE센터장의 지원 자격은 △해당 분야(행정‧교육) 박사학위 또는 자격증 소지자로 7년 이상 연구경력자 △석사학위 소지자로 11년 이상 관련분야(행정‧교육) 연구‧실무 경력자 △관련분야(행정‧교육) 13년 이상 경력자(공무원 퇴직자 가능) 등이며, 임기는 1년이다.
특히 서울RISE센터장의 경우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육부에서 이관되는 6개 대학혁신 사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이관사업 종료 이후에는 신규 사업을 기획·추진해 서울형 라이즈의 지속 성장을 견인해야 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교육부가 서울 라이즈로 추가 이관하는 사업은 총 6개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일반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전문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 전문대학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창업교육 혁신선도대학 등이다.
서울RISE센터에 따르면 서울 RISE의 경우 예산 측면에서 이관사업 규모가 본사업 규모보다 크다. 6개의 이관사업을 합친 서울 소재 대학 예산은 790억 원으로, 본 사업 565억 원(캠퍼스타운 관련 200억 원 별도)보다 훨씬 큰 상황이다. 이에 서울RISE센터는 이관사업 준비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담 조직(이관사업팀)을 별도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센터장 공모 접수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서류심사는 9월 18~19일, 면접심사는 9월 23~24일 각각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9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접수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세부사항은 서울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초 수립한 서울 라이즈 기본계획에 따라 5개 프로젝트, 12개 단위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첨단‧미래산업 기반 강화 △이공계 인재 육성 △지역과의 상생 등 서울의 수요와 강점에 기반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서울 라이즈 수행대학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35개 대학을 선정했다. 서울권 대학들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 성장 △평생‧직업 교육 강화 등 프로젝트별로 강점과 특색을 가진 과제 추진을 통해 대학혁신과 지역발전을 주도해 나간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서울라이즈센터장 공모를 통해 사업 초기단계인 서울 라이즈를 견인해 성과와 혁신을 주도해 나갈 역량 있는 인재를 모집하니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새로 채용되는 서울라이즈센터장과 함께 서울시와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서울 라이즈가 의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