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대학 연계 두텁게… 시그니처 과제 확산‧지역혁신 기반 구축
10일 충남RISE센터-아산시 간담회… 지자체 협력 방안 논의 등
지역혁신 거버넌스 현장 중심 확장… 아산시, 지역 핵심거점 평가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충남도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에 기반한 기초지자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 및 혁신기반 구축에 나선다. 특히 충남 라이즈는 시‧군-대학 연계를 두텁게 함으로써 ‘지역취업 보장 계약학과’ 등 시그니처 과제에 대한 지역 밀착도를 높인다.
■ ‘시그니처 과제’ 지역 안착 방안 등 논의 = 21일 충남RISE센터(센터장 승융배)에 따르면 센터는 전날 아산시청에서 오세현 아산시장과 면담을 갖고, 충남RISE의 핵심 가치인 ‘지역혁신’ 실현을 위한 지자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충남RISE의 주요 과제인 ‘지역취업 보장 계약학과’와 ‘기초지자체-대학 협약기반 지역현안 해결사업’이 아산시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대학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협력 방향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충남RISE센터는 대학 간 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자체와 지역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혁신 거버넌스를 현장 중심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아산시는 충남도 내에서도 산업 기반이 탄탄하고 기업 밀집도가 높아 계약학과 운영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아산 지역의 수출액은 충남의 약 70%를 차지하며, 지역내총생산(GRDP) 또한 충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용률 66.5%, 청년인구 4.84%p 증가(2021년 대비) 등은 ‘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아산시 지역 대학들은 산업 수요에 맞춘 계약학과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선문대학교는 AI모빌리티융합과(30명), 스마트팩토리융합과(30명), 순천향대학교는 첨단융합공학부(55명), 호서대학교는 반도체디스플레이과(25명), 물류유통학과(20명), 첨단산업AI학과(20명) 등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아산시는 △로컬 창업(호서대학교 주관) △외국인 주민 지원(선문대학교 주관) △아산 기업 계약학과(순천향대학교 주관) 등 3건의 지역현안 해결 과제가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대학의 연구·실행 역량과 지자체의 정책 추진력을 결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승융배 충남RISE센터장은 “아산은 산업과 교육이 맞닿은 지역으로, 충남RISE의 핵심 모델을 구현할 최적의 도시”라며 “지자체와 대학‧기업이 함께하는 협력 생태계를 통해 지역혁신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현 아산시장은 “충남RISE는 지역대학의 혁신이 곧 지역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대표적 정책”이라며 “아산시도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가 성장하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